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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인포텍은 제2의 코어세스?

[헤럴드경제 2006-10-13 15:23]    

이달들어 101%나 급등

통신장비 및 프린터 카트리지 제조업체인 에스인포텍이 `제2의 코어세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에스인포텍은 이달 들어 12일까지 101%가량 급등했다. 이 기간 코스닥지수는 5% 이상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에스인포텍의 강세를 동종업체인 코어세스의 급등과 `광인터넷` 상용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동시에 작용한 덕분으로 풀이한다. 코어세스는 지난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광인터넷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 17번을 포함, 10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7730원으로 급등한 후 이달 들어 4250원으로 급락하는 등 주가가 출렁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코어세스와 같은 광인터넷 기술인 수동형광인터넷네트워크(W-EPON) 장비 개발 기대감에 에스인포텍이 `제2의 코어세스`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히려 에스인포텍 제품이 기능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앞선다는 평가도 나올 정도다.

하지만 광인터넷 관련 기술은 개발이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수주 여부도 불확실한 상태여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에스인포텍은 프린터 카트리지 제조에 주력했었으나 지난해 5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광인터넷 사업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광전송장치 개발업체인 베스트웨이텔레콤을 흡수합병했다.

상장사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에 프린터 카트리지를 납품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은 464억8500만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억3100만원, 23억8100만원을 기록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