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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일본 원자력 발전소 폭발 우려가 조금씩 잦아들면서 관련주 흐름이 엇갈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4포인트(2.37%) 오른 506.53에 거래를 마쳤다.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총 764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6개 종목은 하한가로, 218개 종목은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원전 사태가 최악의 상황을 넘기면서 급락했던 원자력 관련주들이 반등했다. 우리기술(032820)은 전날보다 5.64% 오른 1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진에너지(094820)는 2.26% 올랐고 모건코리아는 8.14% 상승했다.

일본 원전 이슈에 밀려 관심을 받지 못하던 황사 관련주도 모처럼 오름세를 보였다. 황사가 오면 공기 정화를 위한 공기청정기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에 공기청정기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올랐다. 공기청정기 제조업체 위닉스(044340)는 전날보다 2.15% 오른 4750원에, 솔고바이오는 전날보다 3.2% 오른 1130원을 거래를 마쳤다. 안과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안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휴비츠(065510)는 이날 3.17% 상승했다.

부품 차질 우려로 하락했던 IT관련주도 모처럼 올랐다. 반도체 패키징 관련주 중에서는 네패스(033640)가 5.51% 올랐고, 하나마이크론(067310)은 7.89%, STS반도체는 6.07% 올랐다. 터치스크린 관련주 가운데서는 이엘케이(094190)가 6.7%, 디지텍시스템이 5.69%, 멜파스(096640)가 3.78%, 에스맥(097780)이 3.48% 올랐다.

풍경정화(065940)는 M&A 호재로 5일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풍경정화는 지난 17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가 보유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대주주가 역시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인 G러닝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