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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식각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IT 업체 기가레인이 오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5500원을 공모가로 396만1095주에 대해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회사측이 당초 제시한 공모가 하단 6300원을 밑돌고 있다. 공모금액도 218억원으로 줄었다.

기가레인은 2000년 설립된 LED 식각장비 및 통신부품 RF커넥터 업체다. 현재 주력은 안테나를 통해 수신된 신호를 중앙 시스템에 손실없이 전달하는 데 쓰이는 RF(radio frequency) 커넥터다. 올 상반기 497억원 매출에 7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올해 970억원 매출에 136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이 주간사를 맡고 있고, 공모 자금은 반도체와 LED장비 조립 공장 신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가레인의 최대주주인 김정곤 회장은 행정고시 17회의 경제관료 출신이다. 김영삼 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비서실에서 근무했고, 산업자원부 공보관을 역임한 뒤 IT업계에 뛰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