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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국제부]

1. 위안화 가치가 내년도에 상승할 것이고 매우 큰 폭으로 절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위원인 위융딩이 전망했다.

2. 신화통신은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을 맡고 있는 위융딩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이 23일 열린 중국 대외무역 200대 전문가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고 24일 보도했다.

3. 그는 중국 인민은행이 그동안 위안화를 너무 지나치게 절상함으로써

   수출 기업에 타격을 입히는 것을 피하려는 노력을 해왔지만 결국 위안화 환율은

   시장의 현실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4. 위 소장은 위안화가 절상될 것으로 보는 이유와 관련해 "과열된 투자를

    억제하기 위해서 (인민은행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 그는 중국의 통화정책이 지난 수개월 동안 충분한 긴축을 하지 못했으며

    그 결과 투자 증가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의 GDP 대비 투자비율은

    세계 최고수준이 48.6%를 기록하고 있으며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민은행이 적극적인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6. 위 소장은 이에 따라 긴축정책을 통해 위안화의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외환 보유국가로써 중국은 자국 통화의 급속한 증가를 막기 위해서

   중앙은행의 채권 발행을 늘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민폐의 공급이 달리고 있다.

7. 이와 함께 중국의 주요 바스켓 통화인 미 달러화의 지속적인 가치 하락에 따른

   위안화의 상대적인 절상 효과도 또 다른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