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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감자 뒤에 매매를 재개한 엔디코프(03298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의 동시에 진행된 M&A가 어떻게 반영될 지 관심이다.

6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엔디코프는 9.2% 오른 2만7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엔디코프는 이날 평가가격 2만1750원보다 14.9% 높은 2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엔디코프는 지난해 12월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90% 감자를 결의했다. 감자가 진행되던 지난달 중순 홍콩 국적의 클라리온파트너스(Clarion Partners Limited)와 김정대 NTC카자흐스탄 회장을 대상으로 475억원 상당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증자 납입은 오는 16일. 증자가 완료된 뒤 클라리온파트너스가 최대주주가 된다. 지난 4일에는 한국법인인 클라리온파트너스가 전 최대주주인 김영집씨로부터 발행주식 6.35%를 50억원에 경영권과 함께 넘겨 받는 계약도 체결했다.

엔디코프는 증자 결의시 유상증자 대금을 카자흐스탄의 광산지분 취득 및 해외 자원개발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에 네트워크가 있는 김정대 회장이 신규 사업에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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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eu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