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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잇따른 경영권 변동으로 혼란을 겪던 엔디코프(032980)가 새로운 경영진 구성안을 마무리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디코프는 스티브 오 미국 변호사와 장정호 신풍건설 부사장, 곽봉서 지이엔에프 대표이사 등을 새로운 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사외이사는 이인섭 인네트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이사 선임은 오는 9월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그간 엔디코프는 김정대 회장에서 지엔텍홀딩스, 허태복씨로 잇따라 경영권자가 바뀌며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정대 회장이 지엔텍홀딩스에 빌린 빚을 제때 갚지 못하면서 향후 주인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스티브 오 이사 후보자는 "경영권 문제를 해결하느라 한동안 카자흐스탄 카라타스 광산 시추 작업이 지체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시추 및 예비평가 보고서 작성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이사 후보자는 이어 "K3캐피탈펀드와의 소송 건도 잘 마무리짓고 주주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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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만 (romm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