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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반도체용 본딩와이어 전문생산업체 엠케이전자(대표 최상용)는 최근 중국 국가급 개발구인 곤산경제기술개발구와 현지 공장설립에 관한 투자협의서를 체결하고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엠케이전자에 따르면 내년 3월에 완공될 중국공장은 부지 약 2250㎡에 2층 규모로 최신 설비를 갖춰 내년 4월부터는 반도체용 골드 본딩와이어의 양산에 들어간다.

중국공장의 생산능력은 초기 년도 12만Km를 시작으로 2013년에 년간 85만Km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현재 용인공장이 연간 약 220만km의 본딩와이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중국공장이 가동되면 2013년에 생산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300만km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엠케이전자는 이번 중국공장 진출을 계기로 중국 반도체 내수시장 확대와 고정비용 절감효과뿐만 아니라, 기존 용인공장 생산능력 증강의 필요성 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엠케이전자는 이 공장을 중국은 물론 전세계로 수출하는 생산 전초기지로 집중 육성 해 나갈 방침이다

최상용 엠케이전자 사장은 "중국은 세계 반도체시장의1/4를 차지하고 있으나 수요대비 자체 공급능력이 크게 부족한 상태"라며 "오는 2013년까지 중국시장 점유율을 30% 까지 늘리고, 매출규모를 연간 2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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