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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아텍, 과학기술부장관상 차지 <한국경제신문제공> 1999년12월16일 오후 09:46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은 모아텍은 초소형 스테핑모터 생산업체다. 스테핑모터는 입력 펄스 신호에 따라 일정 각도씩 회전해 위치를 제어할 수 있는 정밀 DC모터.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업체들이 해외 기술유출을 꺼리는 품목중 하나이다. 모아텍은 이 모터를 국산화해 국내 시장의 약 60%를 점유한 공로를 이번에 높이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현재 생산하고 있는 PC용 스테핑모터의 잠재고객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올해 개발에 성공한 CD롬 드라이버 및 DVD용 스테핑모터의 생산설비를 늘리고 있다. 에어컨 프린터 팩시밀리 및 복사기용 제품을 개발해 내년에 연간 6천만개의 스테핑 모터를 생산, 세계 1위 기업이 된다는 것이 회사 비전이다. 임종관 사장은 연세대 전기공학과 졸업 후 대우전자 현대중공업 등에서 10여년간 모터 관련 일을 해온 이 분야 베테랑. 지난 85년 한국권선기술을 세웠고 97년 모아텍으로 상호를 바꾸었다. 97년엔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임 사장은 "제품 품질은 곧 나의 인격"이라며 중국공장의 품질수준을 세계 일류급으로 올려놓기 위해 품질관리에 전력투구해 왔다.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이 수백억원대에 이르는데도 해외 출장시 비행기의 이코노미 좌석을 고집하며 올해 들어서야 자기 집을 가질 정도로 근검절약형 이다. 인천 남동공단에 공장을 두고 있고 지난해 매출 1백69억원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3백억원 매출에 7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매출액의 7%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내년에는 1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임 사장이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인천 본사 3층에 연구소 전용 건물을 증축, 이달 입주하게 된다. 원가절감도 이뤄 제품가격이 일본제품의 80% 수준으로 경쟁력이 높다. 재무구조도 좋아 부채비율이 올해말 30% 정도이고 내년에는 제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