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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상택 기자 = 우리나라가 IT와 의류패션이 융합하는 기술 중심지로 우뚝서게 될 전망이다.

기술표준원은 17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리는 패션의류분야 국제표준화 기술위원회(ISO TC133)에 가상 디지털 인체형상기술 등 국내 IT패션의류기술 12건을 신규 국제표준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ISO TC133 제8차 총회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표준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우리 기술이 차세대 섬유패션분야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술표준원은 기대하고 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최근 패션산업에는 전자상거래 활성화, 유통채널 다양화, 소비자 중심형 맞춤 의류패션 시장 급성장 등 유비쿼터스 의류패션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이런 점에 맞춰 발빠르게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우리가 제안한 기술은 가상 디지털 인체형상기술과 온라인상의 디지털 의류패션기술분야(의복패턴, 일반의류, 의복모델, 장갑모델 등).

표준원은 이런 기술은 온라인상에서 3D 인체치수에 의해 맞춤패션이 가능하고 선주문, 후생산으로 제고가 줄고 납기일이 빨라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맞춤형 패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반품의 번거로움이 없어져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온라인 맞춤형 패션의류 유통서비스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st01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