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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모으기 운동'펀드 줄이어...삼성증권 시판돌입 [한국경제신문제공] 2001/09/26 17:21:34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주식 모으기 운동"펀드가 등장했다. 26일 판매에 들어간 삼성증권의 "삼성 한마음 국민펀드"가 1호다. LG투자증권도 이날 내달 4일부터 "LG하나로 국민펀드"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이 펀드는 판매하는 증권회사나 기금을 운용하는 투신운용회사가 판매및 운용 의 댓가를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통상 일반 주식형 펀드를 가입할 때는 투자원금의 1.5~2%를 판매.운용보수로 낸 다. 초저금리시대에 다른 펀드보다 2% 정도 수익률을 더 낼 수 있는 상태로 출발한 다는 것은 크게 매력적인 요인이다. 정부가 예전의 "금모으기"때처럼 투자위험이 큰 자산인 주식을 사모으자는 취지 로 만든 상품이어서 다소의 논란은 따르고 있지만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려고 마 음먹은 투자자에게는 눈여겨봐야할 상품으로 보여진다. <>어떤 상품인가=일반 주식형 펀드와 똑같이 기금을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 한다. 운용과 판매수수료가 없다는 것만 다르다. 만기는 2년.만기일 이전에 언제든지 환매해도 환매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세제혜택은 없다. 정부는 아직 근로자증권저축같은 세제혜택을 줄 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삼성 한마음 국민펀드"는 투자기간중에 수익률이 20%를 넘을 때만 투자원금 의 1.95%를 판매및 운용보수로 받는다. "LG하나로 국민펀드"도 수익률이 20% 이상일 경우에만 신탁보수(1.85%)를 받을 예정이다. 김엽 삼성증권 마케팅전략팀 차장은 "2년동안 수익률 20%를 내지 못한다면 판매 운용보수를 받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오는 1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도 비슷한 성격의 펀드를 계획중이며 수익률에 관계없이 보수를 받지 않는 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운용은 어떻게=삼성 한마음 국민펀드의 운용은 삼성투신운용이 맡고 있다. 장재하 삼성투신운용 운용지원팀장은 "종합주가지수 600이하에선 KOSPI200종목 을 중심으로 투자해 시장흐름을 따라가는 인덱스펀드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장 팀장은 또 "만약 주가가 600 이상 오른다면 자체 모델 포트폴리오를 이용 해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주식 사모으기 운동"펀드의 취지가 주가안정인 만큼 시가총액 상 위종목 가운데 실적이 좋은 종목을 주로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이수화학 대한전선 풍산 등 거래소종목 30개와 세종공업 테크노쎄미 켐 등 코스닥종목 20종목을 "주식 모으기 운동"펀드의 투자대상 종목으로 꼽았 다. <>어디에서 파나=우선 거래하는 증권사 창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주식 모으기 운동"펀드를 팔 계획이 있는 지 알아본뒤 계획이 없으면 삼성 대 신 LG 미래에셋 등을 찾아야 한다. 이들 증권사는 대부분 상품을 팔고 있거나 구체적인 상품판매계획을 세우고 있 다. 이와 관련,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판매운용보수를 제외하곤 상품 내용이 일반 주식형 상품과 크게 다르지 않아 어떤 증권사든 상품약관 승인을 내면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판매승인을 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