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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텍 A033540   코스닥  (액면가 : 500)      * 01월 10일 23시 11분 데이터    현재가 2,150  시가 2,130  52주 최고   전일비 ▲ 50  고가 2,200  52주 최저   거래량 577,125  저가 2,070  총주식수 11,120,000

출처 : edaily 양미영 기자 2005-01-06 14:49

코스닥 시장의 쉼없는 강세에 거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의 벤처활성화 노력으로 한 단계 도약이 점쳐지고 있고, 무엇보다 지난해 상대적 부진으로 인한 저평가 메리트는 어느때보다 높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두각을 나타낼만한 종목들은 잠잠한 채 테마에 편승한 종목들만 대거 폭등세를 연출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코스닥 시장의 `레벨업`을 기대한다면 진정으로 보상받아야 할 종목에 눈을 돌리라고 조언한다.

먼저 실적호전주와 내수우량주, 기관 순매수 종목들이 물망에 올라있다. 또 지난해 IT 한파로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한 IT부품업종에 차라리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 실적호전주..기관매수·내수우량주도 주목

주가의 바로미터는 기업의 실적이다. 가시적인 효과없이 기대감만으로 폭등하고 있는 테마주들에 대한 우려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옥석을 가린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무차별적인 테마가 득세하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의 펀더멘털이 개선된다면 결국 실적이 우량한 종목이 주목받게 될 것은 당연하다.

최근 기관들의 매수세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기관 순매수 종목도 상대적인 견조함을 노릴 수 있다. 정부정책 수혜로 내수관련 대중주 테마가 설득력을 얻으면서 홈쇼핑관련주 등 코스닥 시장의 우량한 내수주들에 눈길을 돌리라는 조언이다.

대신증권 함성식 연구원은 "결국 과거와 같은 묻지마 투자보다는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ROE가 개선되는 실적호전 우량 종목군 위주로 선별할 필요가 있다"며 "스타지수 편입종목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계기업이나 수익성이 따르지 못하는 기업들은 퇴출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유없이 급등세를 보인 기업군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동원증권 정훈석 연구원도 "코스닥 시장에서는 저평가 종목을 찾는 작업이 시장 이면에서 꾸준히 진행될 수 있다"며 "실적 모멘텀이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코스닥30이나 50종목군 가운데 우량주로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며 "홈쇼핑관련주나 휴대폰 및 LCD관련주와 함께 기관매수 종목군 정도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역시 "코스닥 시장에서 각종 테마가 뒤섞여 개별주들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에서 홈쇼핑주가 건재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도 "실적호전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며 매수가 권고되는 종목들 가운데 올해 PER이 시장 PER을 밑도는 종목들로 관심범위를 제한했다.

◇ IT부품업종 ..저평가+후폭풍 덜해

최근 테마주들 가운데서도 유독 IT관련 종목에 대한 시선이 따뜻하다. 이미 이들 업종들도 폭등세에 동참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라는 실질적인 재료가 뒷받침되면서 반도체와 LCD부품주들이 일제히 반등 중이고 휴대폰 부품주들 역시 관심권에서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IT경기에 대한 불확실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기대감으로만 채워진 여타 테마주보다는 차라히 직접적인 재료가 대기중이고 확실히 저평가된 IT부품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최근 급등 중인 DMB나 줄기세포 테마와 달리 LCD와 반도체, 휴대품 부품주들의 경우 수주강세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확실한 기대감의 선반영은 당연한 결과"라며 "게다가 이들 종목들의 경우 올해 PER 수준이 상당히 낮아지면서 저평가가 실제로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 IT부품업종의 경우 아직 과열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LG증권 안정환 연구원도 "현재 코스닥 시장의 테마들은 대부분 펀더멘털 호전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며 "실제로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등 일부 우량주들은 최근 지수 상승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T업종 가운데 여전히 부진한 핸드폰 관련주들 역시 동반상승하고 있지만 그나마 지난해 IT대형업종을 따라 오르지 못한 IT부품업체의 펀더멘털과 저평가 등을 감안할 때 급등에 따른 후폭풍이 작을 수 있다"며 "코스닥시장의 매기가 점차 우량주까지 확대된다고 가정한다면 IT부품주등에 차라리 투자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각 증권사별 코스닥 유망종목 및 IT부품 종목

◆대신증권
CJ엔터테인먼트 주성엔지니어 CJ푸드 서울반도체 LG텔레콤 한국트로닉스 다음 태산엘시디 아시아나항공 LG마이크론 한성엘컴텍 NHN 포스데이타 엠텍비젼 안철수연구소 인탑스 하나로통신 신세계I&C 인선이엔티 KH바텍 에스피지 유일전자 CJ홈쇼핑 아모텍 테크노세미켐 모아텍 이오테크닉스 SBSi 하나투어 신세계푸드 액토즈소프트 LG홈쇼핑 탑엔지니어링 휴맥스 이루넷 백산OPC 웹젠 CJ인터넷

◆동원증권
코위버 우주일렉트로 원익쿼츠 태웅 동진쎄미켐 진성티이씨 나라엠앤디 에스피지

◆미래에셋증권
레인콤 파워로직스 KH바텍 코아로직 진성티이씨 LG홈쇼핑 코엔텍 다날 아모텍 인탑스

◆대우증권
LG텔레콤 프롬써어티 태웅 엠텍비젼 넥스콘테크 진성티이씨 에스엔티 레인콤 아시아나항공 신세계I&C

◆반도체/LCD 관련주(자료:한양증권)
피에스케이 주성엔지니어 반도체ENG 이오테크닉스 오성엘에스티 코닉시스템 에스에프에이 에쎌텍 태화일렉트론 대엠에스 로케시스템즈 국제에렉트릭 신성이엔지 한양이엔지 삼우이엠씨 파라텍

◆휴대폰 관련주(자료:대우증권)
아모텍 에이스디지텍 파워로직스 인터플렉스 디스플레이텍 세코닉스 KH바텍 서울반도체 인탑스 알에프텍 피앤텔 한성엘컴텍 이랜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