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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현대증권은 한국토지신탁이 마지막 남은 턴어라운드 금융주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300원.

구경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한국토지신탁은 과거 임대아파트 사업 손실 처리가 완료되는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한국토지신탁의 순이익이 올해 72억원에서 내년 407억원으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 순이익은 534억원으로 추정됐다.

구 애널리스트는 "외환위기 당시 대규모 임대아파트 사업 실패로 손실을 아직 완전히 처리하지 못해 최근 실적이 저조했다"며 "올해 하반기 300억원, 내년 250억원 정도의 추가 손실을 계상하면 완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부동산 신탁업계 1위 회사로 매출의 60%가 고객의 부동산을 대신 개발해주는 토지신탁 업중에 집중돼 있다. 개발 사업장에 자금을 대여해 주는 이자 업무와 관리신탁, 처분신탁, 컨설팅, 대리사무 등의 수수료가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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