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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차세대 결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바일카드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를 선두로 하나SK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등도 모바일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신한 스마트 월렛’은 신용카드, 멤버십, 쿠폰을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현재 65만여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고객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타 카드사들과 함께 개발한 앱형 모바일카드도 탑재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롯데 앱카드’는 별도의 카드 발급 없이 회원이 보유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다. 모든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며 바코드, QR 코드, NFC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여 빠른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매 이용 시 1회용 카드번호가 생성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다.       특히 ‘롯데 앱 카드’는 PC의 온라인 쇼핑몰 결제 시 기존보다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온라인에서 앱 카드 결제를 선택하면 푸시 메시지를 통해 결제 화면이 자동으로 구동되는 등 결제 프로세스를 최소화해 기타 앱 카드와의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내년 3월 ‘스마트 롯데’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기존 어플리케이션과 차별화된 ‘롯데카드 모바일 월렛’을 출시할 계획이다. 앱(App) 형 모바일카드 결제, 대중교통 터치 결제 등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멤버십, 할인쿠폰, 이벤트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모바일카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카드는 국내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에서 앱형 모바일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물건을 고른 후 결제방법을 ‘앱카드 결제’로 선택, 사전에 등록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신용카드 번호 및 유효기간 등 별도로 결제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가맹점을 중심으로 제공되던 앱카드 결제 서비스를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까지 확대했다”며 “고객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범용적인 사용처를 확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SK카드는 모바일카드 이용 고객을 위해 12월 한 달간 홈플러스 인터넷 쇼핑몰과 모바일 쇼핑몰에서 모바일카드로 5만원이상 결제시 1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만원이상 결제시에는 홈플러스 기존회원의 경우 3000원, 신규 가입 회원의 경우 5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또 31일까지 모바일카드를 이용해 11번가와 인터파크 모바일 쇼핑몰에서 5만원이상 결제하면 각각 11%와 7%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갤러리아 모바일 쇼핑몰에서도 5만원 이상 결제시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카드 역시 지난 7월 ‘KB 와이즈 월렛’을 출시했다. KB 와이즈 월렛은 스마트폰에 카드, 멤버십, 쿠폰을 등록해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자체 발급 중인 100여종의 신용·체크카드의 사용실적에 따른 할인구간을 상세화면으로 보여주는 ‘맞춤혜택 서비스’는 물론이고 ‘내가 받은 혜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35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반면 현대카드는 내부적으로 전자지갑을 포함한 모바일 전략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앱카드 확산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