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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기시장 겹악재에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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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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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3 2008/09/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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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만 빨리 종결되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와이브로’는 물론 그나마 조금 남 
아있던 ‘3G’쪽 (중계기)물량도 자취를 감춰 버렸습니다.” 
중계기 관련 중견업체인 A사는 하반기 들어 ‘WCDMA’ 관련 신규 수주를 단 한 것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와이브로’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해당 분야의 신규 
개발 투자를 진행했지만 이동통신사의 반응은 냉랭한 상황이다. 한마디로 조영주 KTF 
전 사장의 구속여파가 중계기 수요 감소와 겹쳐 해당 시장을 급속하게 얼어붙게 만들 
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급격히 축소되고 있는 중계기 시장에서 엎친데 덥친격으로 KTF발 후폭풍이 
밀어 닥치고 있다. 조영주 전 사장의 구속 여파와 후임 사장 선출이 난황을 겪으면서 
KTF가 하반기 네트워크 투자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기 때문. 여기에 중 
계시장의 큰손인 SK텔레콤 역시 ‘와이브로’ 관련 네트워크 투자확대를 결정하지 못 
하면서 중계기 업체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F는 올해 총 6800억원의 네트워크 투자비용 가운데 지난 상반 
기 60%를 이미 집행했고, 하반기 나머지 40%정도 집행할 예정이었지만 조 전 사장의 
구속여파로 세부내역을 아직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사회를 통해 후임 CEO가 
확정된 이후에 기지국 용량 증설, 기존망 유지보수, 교환기 및 중계기 증설 등의 세 
부항목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CEO선임과 관해 의사회에서 의견 조율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중계기 업체들이 냉가슴만 앓고 있다. 
더 큰 시련은 WCDMA 중계기의 경우 통신사업자의 투자가 90% 이상 이미 진행됐다는 
점이다. 중계기는 이동통신 전파가 도달하지 않는 전파 음영 지역 해소를 위해 설치 
하는 무선통신 기기를 말한다. 전파는 건물이 가로막으면 뚫을 수 없고 도달 거리가 
대략 정해져 있기 때문에 빌딩 안, 지하철 내부, 산악 및 도서 지역 등에는 전파의 
세기가 약할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중계기를 설치하면 전파의 세기를 높여 통화 품 
질을 개선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의 중계기 물량은 품질개선,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증폭기 및 댁내 RF중계기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신규 발주 물량을 찾기 힘들 전망이 
다. 
 
실제로 LG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상용화한 3세대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 
속(WCDMA) 중계기에 대한 투자는 사실상 대부분 완료된 상황에서 올해 들어 추가로 
음영지역에 국한되다보니 활발하게 집행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의 
경우 상반기 3006억 원을 해당 분야에 투자를 하고 하반기에도 37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지만 중계기 신설 등의 추가 물량을 극히 제한 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중계기 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50여개에 이른다. 시장 규모는 연간 
최대 5000억 원정도에 불과하다 보니 중계기 완제품 업체는 많고 시장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마진율도 급속하게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전체 매출 2743억 원의 70.46%를 모기업인 SK텔레콤으로 부터 올린 중계기 업 
체인 SK텔레시스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 토막 이상이 났을 정도로 사정이 
안 좋아졌다. 특히 2006년 150억 원이 넘었던 순이익이 지난해 15억 원으로 대폭 감 
소했는데, 이는 SK텔레콤이 중계기의 마진을 대폭 축소해 저가에 공급받았기 때문이 
다. 급기야 지난 5월 200억원대의 해외사채를 발행해 운영자금으로 활용키로 결정하 
기도 했다. 
 
이처럼 중계기 업체들의 생존이 위협받으면서 해외시장 진출, 유선시장 진출, 중계기 
제품 차별화등 차별화 전략에 나서고 있지만 결과는 여전히 미지수다. 업체의 한 관 
계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등 해외진출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지만 안정적 
인 수익원 창출보다는 일회성에 그치는 게 대부분”이라며 “와이브로 시장이 열리지 
않는 한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업체들부터 고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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