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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08년 매출액 1377억...4분기 영업이익 70% 가량 감소]

KTH(대표 노태석)가 2년째 흑자를 유지하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는 매출이 늘고 이익은 줄어드는 '실속없는' 장사를 했다.

KTH는 4일 2008년 매출액 1377억원(전년대비 12.1%↑), 영업이익 52억원(160.8%↑), 당기순이익 77억원(98.4%↑)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최고의 실적이며, 2007년 8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흑자폭을 확대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의 실적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매출액은 4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억 9000만원으로 69.5%나 감소했다. 순이익은 19억 6000만원으로 98.35% 증가했다.

KTH는 작년 호실적의 원인으로 게임 '십이지천2'의 선전을 꼽았다. 또한 "포털, 게임, 영상사업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도 덧붙였다. 반면 4분기 영업이익 축소의 원인은 마케팅비용 등의 일시적 증가로 꼽았다.

KTH는 "올해도 포털 파란의 메일과 로컬서비스 등을 집중 육성하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신규 게임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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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조기자 color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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