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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씨티엘이 대표의 횡령혐의로 개장초부터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씨티엘은 18일 오전 9시3분 현재 전날보다 180원(14.88%) 내린 10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씨티엘은 이날 개장전 공시를 통해 손영희 씨티엘 대표이사와 사이언리얼티의 경영실권자인 김기택씨를 업무상 횡령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자사 주요주주이자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사이언리얼티의 실권자 김기택과 손 대표 등이 대여금 상환액 55억원을 인출한 뒤 상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언리얼티로 자사 계좌에서 4차례에 걸쳐 4억9500만원을 인출했으며, 확인이 불가능한 개인 계좌로 45억원을, 수표로 30억원을 인출해가는 등 횡령했다고 전했다.

사이언리얼티는 지난 2월 씨티엘(옛 라셈텍)을 당시 주가보다 200% 높은 가격에 인수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씨티엘은 6월중순 최고가 7000원을 찍기도 했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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