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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텔레콤은 다음주중 미국 TI(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DSP칩 공급 및 국내외 시장 독점판권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도원텔레콤측은 이와 관련 19일 TI본사의 제프 맥크리어이 부사장과 이철호 사장이 서울서 미팅을 갖은 뒤 다음주에 DSP 공급계약과 중국, 동남아, 국내 시장 판권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수 기획실장은 "내달 1일부터 내년까지 공급되는 DSP칩은 총 15만개로 5만개 가량은 자사의 디지털 영상처리장치에 들어갈 예정이며 나머지 10만개 물량은 판권용"이며 "금액으로는 300억규모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국통신 프리텔과 납품계약을 맺고 중계기 업체로 IMT-2000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원텔레콤은 영상, 음성, 데이터 신호가 하나로 축약된 DSP칩이 기술표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단말기관련 부품공급업체로 참여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