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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굿모닝증권 창동지점에서 사이버거래를 통해 대성미생물연구소에 대한 3억주의 허수 주문이 나와 금감원및 코스닥증권시장이 조사에 나섰다. 이날 대성미생물은 주가가 7.2%나 떨어지며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었다. 문제의 허수주문은 장마감 직전인 오후 2시56분 굿모닝증권의 창동지점으로 사이버거래를 통해 접수됐고 이중 172주가 체결됐다. 다시 20여분후인 3시19분 2억주의 허수 주문이 접수돼 367주가 체결됐다. 이날 대성미생물의 시가가 50만원을 고려할때 이날 주문은 무려 150조원에 이르는 규모. 굿모닝의 관계자는 "현재 알려진 사항은 굿모닝증권의 창동지점에 개설된 계좌에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냈다는 것 뿐이며 현재 진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대성미생물의 유통주식이 38만주에 불과한 것에 비춰보면 이번 3억주 주문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한차례가 아닌 두번씩이나 주문을 잘못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굿모닝증권의 한 관계자는 "주가가 하락하는 장세속에서 투자자가 장난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조금더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증시전문가는 "개인이 이런 허수 주문을 내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개인이 주문을 내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증거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굿모닝증권의 인터넷 사이버거래 시스템이 해킹을 당해 일어난 해프닝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굿모닝증권은 현재 이번 주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