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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권은 이번 대성미생물연구소에 대한 창동지점 3억주 허수주문이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선 전산착오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굿모닝의 사이버거래는 조단위인 13자리까지 인식할수 있다. 만약 13자리를 초과하는 경우 매수주문이 0으로 인식해 증거금이나 그외 다른 조건과 관계없이 주문이 나가게 되는 헛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즉 주문 입력시 수량은 9자리까지 입력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며 단가의 경우 해당종목의 상하한가를 벗어난 주문단가에 대한 처리가 불가능하도록 돼있다. 주문 프로그램에서 증거금 및 증거수량을 체크할때 사용하는 워크(WORK) 변수는 주문금액의 경우는 13자리를 사용하고 있다. 매도 주문의 경우 주문수량과 해당종목의 보유수량 범위 내인지를 체크할 수 있으나 매수주문의 경우 해당 프로그램에서 수용가능한 거래대금이 9,999,999,999,999(13자리)까지인 반면 주문금액 워크변수의 초과로 인해 매수주문 증거금이 영값(ZERO)으로 처리되는 관계로 매수주문이 가능하게 된다. 굿모닝증권 관계자는 "굿모닝의 사이버거래인 goodi.com은 3단계 보안시스템이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해킹 염려는 절대로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굿모닝증권은 이번 매수주문을 낸 고객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 고객이 외출중이어서 연락이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똑같은 오류 주문이 두번씩이나 되풀이된 것에 대한 의문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한편 금감원과 증권업협회는 현재 굿모닝증권의 자체조사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