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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늑대 폐사' 기자회견

뉴시스 기사전송 2010-07-16 15:14

대전=뉴시스】김현진 기자 = 대전 오월드 우석형 원장이 16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한극늑대 종복원 여부로 주목됐던 새끼 6마리의 집단 폐사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늑대 새끼는 성급한 일반 공개 등과 함께 파보바이러스에 감명돼 폐사한 것으로 규명되고 있다.

대전동물원 한국늑대 바이러스 감염 폐사 

6일간 진행된 늑대 폐사 감염 경로.원인조차 못 찾아... 질병대응체계 마련 시급
 
 2010년 07월 16일 (금) 14:17:26 안희대 기자  ten6263@yahoo.co.kr 
 
 
대전 오월드(대전동물원)에서 출생해 화제를 모았던 (야생) 한국 늑대 새끼 6마리가 모두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모두 폐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대전동물원의 질병예방 및 대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폐사한 한국늑대 새끼 모습(자료사진)
대전 오월드(대전동물원)원에서 6마리가 동시에 탄생해 야생 한국늑대 복원에 기대감을 모았던 새끼늑대 폐사는 개과 동물에게 치명적인 파보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동물원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5월 출생한 한국늑대새끼 6마리가 파보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폐사 했다”며 “앞으로 질병예방과 사후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전동물원은 늑대들의 폐사원인은 밝혀냈지만 정확한 바이러스 감염 원인과 경로등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어 대전동물원내의 질병예방 및 방역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전동물원의 한국늑대새끼 6마리 폐사는 지난달 27일 늑대 사파리내에서 3마리 폐사에 이어 지난달 30일 1마리 7월3일 2마리가 폐사해 6마리 모두 폐사 했다.

대전 동물원측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급사했다. 파보바이러스 에 의한 징후(탈수 혈변 설사등)는 없었다”“야생상태라 확인할수 없었다”며 원인규명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6일 동안 이어진 폐사 이후에야 폐사원인을 밝혀 내기위한 부검등을 실시해 별다른 대책을 강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폐사원인규명을 위해 조사를 실시했던 조성환 충남대 교수에 따르면 “파보바이러스 감염징후는 호흡 곤란등 심장형과 혈변 설사등 장염형 두 가지가 있다”며 “심장형 파보바이러스 감염은 성장이 왕성한 어린개체에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고 말해 대전동물원의 허술한 질병대책에 문제점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대전동물원측은 감염 원인과 경로 등에 대해 “동물반입에 의한 감염으로 추측한다. 감염경로파악이 어렵다”는 말로 일관하고 있어 대전동물원의 질병예방과 대처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전동물원측과 충남대학교 조성환 교수에 따르면 “파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별다른 치료법은 없지만 백신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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