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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합병 자회사 온세텔레콤 통신망사업 하반기 600억 매출예상]

지난 7월 뒤늦게 하나로텔레콤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온세텔레콤 컨소시엄은 국내 금융기관이 재무적 파트너로 참여 의향을 밝혀 하나로텔레콤 인수가 탄력을 받고있다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 중 온세텔레콤은 유일한 국내 기업이고 기간통신사업자로서 국내 통신시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온세텔레콤 지분 100%를 보유한 유비스타(대표 김형석)는 올해 상반기 실적에 대해 노래방 신제품 등 내비게이션 판매 호조와 여름휴가를 앞둔 내비게이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이253억원으로 전년동기 186억원 대비 36% 늘었다고 밝혔다.

유비스타는 올해 5월 야마하 음원칩을 내장하고 1만곡의 무료 노래샘플을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최근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내비게이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유비스타는 오는 10월 합병을 통해 온세텔레콤의 영업조직을 활용해 내비게이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재 내비게이션 소매 및 영업을 추진할 유비스타 직영 대리점을 전국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4~5종의 신제품 출시를 준비중에 있다.

유비스타 강세기 상무는 "올해 상반기 내비게이션 사업호조로 매출은 늘었으나 법정관리중이었던 온세텔레콤 인수에 따른 전환사채 이자비용 부담과 자회사 지분법 손실 등으로 당기 순손실이 발생했다. 그러나 온세텔레콤과 유비스타의 합병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로 하반기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 이루어지면 재무적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강상무는 또 "10월10일 유비스타와 합병이 예정된 온세텔레콤은 올해 들어 통신망 구축사업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120억원 규모의 앙골라 IBS 통신망 구축사업을 수주했고 6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통신망 공사 수주가 임박해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수주금액 중에서 600억원의 매출실현과 200억~300억 규모의 추가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최근 사명과 CI를 변경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온세텔레콤은 대규모 영업손실을 발생시킨 초고속인터넷사업 정리와 00365 국제전화 등 유선사업과 데이터 부문 영업 호조로 수익성 및 현금 창출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병환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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