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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텔레콤, 주가부양위해 '우군' 경영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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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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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73 2007/12/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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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장외기업 '경영참여' 선언 후 상한가..알고 보니 손실 크게 본 우호세력 '눈총']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밝히고도 구체적인 경영참여 동기나 향후 계획 등은 애매하게 남겨둬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급등, 처음부터 주가 부양을 위해 계획에도 없는 경영 참여 선언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장외 전기통신설계 업체인 피보텍은 온세텔레콤(옛 유비스타) 주식 700만5506주(7.49%)를 확보, 투자 목적을 '경영참여'라고 밝혔다.

장외기업이 경영참여 목적으로 상장사의 지분을 신규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세텔레콤의 주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급등했다.

그러나 피보텍은 이미 지난해부터 온세텔레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경영 참여 및 경영권 확보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보텍 관계자는 "현재는 추가 매수 및 경영 참여에 관한 뚜렷한 계획이 없다"며 "다만 나중에 그럴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비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피보텍은 알덱스가 온세텔레콤의 경영권을 인수한 직후 인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 1월초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온세텔레콤 주식 228만주(4.06%)를 취득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2000원대 후반이다.

온세텔레콤의 주가는 이후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며 이달 들어서는 1000원대 미만으로 추락했다. 피보텍 입장에서는 인수 가격 대비 50% 이상의 손실이 난 셈이다.

피보텍은 이후 지난 6월 주당 1545원에 29만9372주를 유상신주 취득한 후 이달에도 주당 700원에 172만6134주를 추가로 유상 신주 취득했다. 또 270만주 가량의 실권주를 주당 700원에 인수, 보유 지분율을 7.49%로 올렸다.

이렇게 5%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 피보텍은 곧바로 금융감독원에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보고한 것이다.

하지만 피보텍은 온세텔레콤 대주주와 우호적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실제로 경영권 분쟁 등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온세텔레콤은 대주주 지분율이 38%에 달한다.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피보텍이 대주주와 우호적인 관계"라며 "향후 사업 제휴 정도를 모색하는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피보텍이 대주주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온세텔레콤에 투자했다가 주가 하락으로 손실이 커지자 주가 부양을 위해 경영참여 선언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피보텍이 장내 매수한 것보다 낮은 가격에 유상신주취득 및 실권주 인수를 한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 수순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경영 참여를 할 의사는 없으면서 주가 부양을 위한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은 전형적으로 조세회피지역에 근거지를 둔 외국계 펀드들이 쓰는 방법인데 국내 기업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혜영기자 mfutur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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