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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폐지에서 돌아온 온세텔레콤이 시장의 싸늘한 외면을 받았다.

온세텔레콤은 지난 7월 서춘길 전 대표이사의 배임.횡령 혐의가 발생하며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실질심사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거래가 정지됐다가 지난 16일에서야 상장 폐지 기준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되며 19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시장은 여전히 온세텔레콤 경영 상태를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온세텔레콤이 연내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 사업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MVNO는 SK텔레콤, KT 등 기존 이동통신사 기간망을 도매로 빌려 일반 소비자에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MVNO가 주로 선불폰으로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라며 "제한된 규모의 선불시장에서 다수 사업자가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