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애널리스트, 특정株 편중 리포트 논란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310 2006/10/24 17:02

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김동하,전혜영 기자][편향분석 시장왜곡… 주가 단기급등 후 제자리 빈번]

한 애널리스트가 특정종목에 대한 '매수' 리포트를 계속 쏟아낸다면 '일관성 있는 소신'일까 아니면 '과도한 주가 끌어올리기'일까.

또, 시장의 이슈를 제기하면서 수많은 대상 종목중 몇몇을 골라 수혜주,관련주로 지목한다면 과연 '시장의 이슈를 투자자에게 적시에 전달한 것'으로만 해석해야할까.

최근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펀더멘털,기업가치에 입각한 분석자료라기 보다는 주가상승만을 고려한 듯한 인상을 주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보고서는 특정 기업의 홍보성 자료로 볼수 밖에 없을 정도로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매수'의견 일색인 증권사 보고서의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

◇ 계속되는 '러브콜' = 현대증권은 최근 TFT-LCD중소형주에 대한 리포트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현대증권 A 애널리스트는 23일자 보고서에서 저평가된 중소형 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해룡실리콘, 디에스엘시디, 테크노세미켐 등을 매수추천했다. 17일에도 삼성전자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해룡실리콘과 한솔LCD를 수혜주로 꼽았다. 이에앞서 12일에는 구조적 경쟁우위를 확보한 액정표시장치(LCD) 업체를 주목하라며 해룡실리콘, 한솔LCD, 에스에프에이를 추천했다. 9일에도 거의 흡사한 리포트를 냈다. TFT-LCD 업종 내 중소형주가 저평가돼 있다며, 대형주보다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 해룡실리콘, 한솔LCD, 위지트를 추천했다.

비슷한 LCD 관련 내용으로 불과 보름 사이에 4차례나 보고서,코멘트를 발표한 것이다. 특히 해룡실리콘은 21일 '26년만의 기회'라는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목표가 7400원을 제시하는 등 남다른 러브콜을 보냈다. 해룡실리콘은 이같은 보고서 '붐'속에 연일 상승해 24일 장중 한때 567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날 3.58% 하락한 5110원에 마감했다. 이달들어 최고점 기준으로 77.5%, 종가 기준으로 59.9% 상승했다.

A 애널리스트는 23일 티씨케이도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고, 4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강력매수'보고서를 냈다. 앞서 1일과 9월 28일에도 티씨케이에 관한 보고서에서 '중소형 IT주의 보석'이라고 극찬했다. 반면 LG필립스LCD, LG마이크론, 삼성SDI 등 중대형주는 연일 싸늘한 보고서를 내고 있다.

메리츠증권 B 애널리스트는 23일 르네코가 바이오디젤의 수혜주라고 매수 추천했다. 르네코가 신재생에너지 제조업체 에너텍의 유상증자에 약 25억원을 투자해 지분 11.2%를 취득했다는 점을 바이오디젤 수혜주의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실질적인 분석보다는 회사측의 희망적인 목표,추정치 등을 반영한데 그쳐 최근 증권가에 불고 있는 바이오디젤 테마 열풍을 애널리스트가 앞장서서 부채질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주가도 보고서가 나온 23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24일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7.08%(170원) 하락한 2230원에 마감했다.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르네코 분석 리포트를 내고 있는 B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파주 운정지구 유비쿼터스 신도시 개발 계획이 발표 됐을 때도 르네코가 '파주 신도시 개발의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컴텍코리아에 대해서도 올들어 4~5번의 리포트를 내고 디지털방송·통신·IPTV '최대수혜주'라고 밝혔다.

이밖에 삼성증권 C 연구원도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에스엠과 관련, 실적은 부진하지만 긍정적이라는 내용의 리포트를 4~5차례 내놨다.

◇ 이슈발생시 '콕'찍으면 급등 =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달 '장하성 따라잡기'라는 리포트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 D 애널리스트는 장하성 펀드 진출로 대한화섬과 태광산업등이 급등하던 시기인 지난달 12일 간담회를 열어 중견그룹 내 자산주에 장하성 펀드가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동부한농, 대림요업, 한국공항, 유니온스틸, 건설화학, 대상홀딩스, 삼양사, 삼부토건, 한화석화, 한국제지를 그 대상으로 꼽았다.

그러자 이 종목주가는 일제 급등했고, 현재 삼양사, 한화석화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달 12.13일 주가보다 하락했다.

이에앞서 D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에는 코스닥 시장 우회상장 가능종목으로 일야하이텍, 로지트, 카이시스, 오공, 한우티엔씨 등 5종목을 꼽았다. 그러자 이들 종목은 곧바로 급등했고, 이어 다시 급락했다. 우회상장된 종목은 없었다.

이후 코스닥시장의 우회상장 장벽이 높아지자 D 애널리스트는 '우회상장 코스피로 이동'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관심종목으로 한국금속, 유성금속, 성문전자, 배명금속, 서원, 대원전선, 써니전자, 부산주공, 톰보이, 삼성출판사등을 꼽았다. 이중 한국금속만 실제 우회상장을 진행했지만, 나머지는 주가 급등후 제자리를 찾았다.

거꾸로 애널리스트의 분석으로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도 빚어졌다. 메리츠증권 E 연구원은 최근 텔코웨어에 관한 보고서에서 주거래기업인 SK텔레콤이 와이브로 사업을 'drop(포기,중단)'한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낮췄다. 이 보고서가 나간 후 주가는 하한가로 치달았고, 메리츠증권은 SK텔레콤의 '와이브로 포기'부분은 명백한 실수라고 해명하는 등 뒷수습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압박,실적주의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가급등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대박종목을 발굴해 고객인 기관,개인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에 펀더멘털보다는 회사측의 희망섞인 주장을 근거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특정 종목의 주가상승,하락을 떠나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일시적으로 투자의견,보고서를 쏟아내다 실적,주가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슬그머니 분석을 중단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꼬집었다.

김동하,전혜영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해룡실리콘 A036640
  코스닥  (액면가 : 500)      * 10월 24일 17시 02분 데이터   
현재가 5,110  시가 5,460  52주 최고  
전일비 ▼ 190  고가 5,670  52주 최저  
거래량 5,642,148  저가 5,050  총주식수 16,354,800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