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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청정기술' 경쟁]]


볼보는 안전과 환경, 품질을 기업의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환경 철학을 이루기 위해 볼보는 30여년전부터 친환경 엔진 개발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가솔린 엔진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최소화되는 대체연료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이퓨얼 모델이다. 바이퓨얼모델은 두 가지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엔진 시스템으로 천연 가스나 바이오메탄에서 추출한 메탄과 가솔린을 병행해 사용하는 엔진이다. 바이오메탄과 프로판가스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훨씬 적은 대체에너지를 주 동력으로 사용토록 개발됐다.

휘발유는 비상연료로 사용하고 메탄이나 프로판가스를 주로 사용해 온실효과를 최소화했다. 메탄이나 프로판가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비슷한 방식으로 바이오에탄을 사용하는 플렉시퓨얼모델도 시판하고 있다.

플렉시퓨얼모델은 가솔린 15%와 에탄올 85%를 혼합한 E85바이오에탄올과 가솔린을 연료구에 함께 주입해 구동하는 엔진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80%까지 감소시킨다는 강점 때문에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은 메탄과 프로판가스 재충전시설을 갖추고 있어 플렉시퓨얼모델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볼보 V50, S40, C30에 장착돼 판매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V70과 볼보 최고급 럭셔리 세단 S80에도 장착될 예정이다.

디젤엔진은 연료 연소효율을 높여 배기가스와 분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D5라 불리는 볼보의 독특한 디젤엔진은 볼보의 독자적인 3단계 고압연료 직분사 시스템과 VNT 터보 차저를 갖춰 뛰어난 성능과 친환경성을 보장해준다.

반영구적인 디젤미립자필터로 디젤엔진의 문제인 분진을 최고 95%까지 걸러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소음과 진동도 최소화해 가솔린승용차 이상의 편안함을 제공해준다.

5개의 홀 대신에 7개의 홀로 개량된 연료 분사 노즐은 연료를 더욱 미세하게 분사해, 더욱 효율적인 연소를 도와준다.

그러나 2401cc 배기량 엔진의 경우 185마력의 힘과 40.8kg.m(2000~2500rpm)의 토크로 뛰어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