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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 신약후보물질·생산공정 노하우 등 축적]

국내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 변화가 국내 바이오업체의 신규 수익창출의 기회로 이어질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바이오산업:제2의 도약을 꿈꾸며'라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의약품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의료보건 제도변화와 바이오기술 진보에 기인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오랜기간 연구개발을 통해 핵심원천기술, 생산공정기술, 인허가 노하우 등을 축적한 국내 바이오 업체들의 가시적인 성과도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주영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바이오업체들도 다수의 품목이 임상에 진입함에 따라 글로벌 파트너와 기술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한 핵심기초기술, 생산공정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의 수혜가 예상되는등 바이오벤처 수익개선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의 경우 국내외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의 의료보건 개혁의 핵심인 보장성 확대와 의료비 절감 정책에 따라 제네릭(복제약)과 바이오시밀러 사용이 촉진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도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의 허가규정이 상반기내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 없어, 업체들은 제품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바이오시밀러 규정이 마련되면 국내 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 산업 진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식경제부가 신성장동력 분야의 민간기업 R&D 및 설비투자를 유도 하기 위한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에 추경으로 총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추가경정예산 수요발굴 결과 중 바이오시밀러 세계진출과 개인유전체 분석 사업 등이 포함돼 있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대한 지원도 강화될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셀트리온과 이수앱지스를 바이오시밀러 선두주자로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은 2011년 출시를 목표로 유방암, 류마티스관절염 등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중"이라며 "이수앱지스는 고셔평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2010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바이오벤처가 개발중인 바이오의약품은 크게 유전자치료제, 단백질의약품, 세포치료제로 구분할 수 있다. 이밖에 바이오DDS(약물전달체계)기반 신약, 표적단백질구조기반 신약등도 바이오의약품 영역이다.

단백질의약품 시장은 항체치료제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벤처를 포함해 대형제약사, 한화그룹, 삼성그룹 등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만 "대부분 후보발굴 또는 전임상 단계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 도출에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유전자치료제에서는 바이로메드와 VGX파마를 선두주자로 꼽았다. 성제출기세포치료제에서는 세원셀론텍, 배아줄기세포치료제는 차바이오디오스텍이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조직재상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를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