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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흡수물질 `주문폭주'-일산일렉콤, `웨이브버스터'인기 - ＰＣ용 전원공급장치와 초고속 인터넷장비를 생산하는 일산일렉콤은 요즘 즐거 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주 생산 품목인 두가지 아이템이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또 다른 제품에 국내외 바이어들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기 때문. 바로 이 제품은 일산일렉콤이 개발한 전자파 흡수체인 `웨이브버스터'다. 휴대전화에 스티커 처럼 붙이거나 코팅할 수 있도록 액상형태로 만들어진 이 제 품은 미국 일본 한국에 물질특허 7건을 획득한 제품. 이스라엘과 유럽 중국 등 지에서도 특허출원 중이다. - 지난해 10월에는 독일의 전자파 측정 공인기관인 ＩＭＳＴ에서 측정 후 60% 정도 의 감소를 보여 ＣＥ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이정묵 부장은 "성능을 입증할 수 없는 유사한 제품들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만든 제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액상 제품의 현대전자의 미국수출용 휴대폰에 적용돼 수출하고 있고 부착용 제품은 세계 43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일산일렉콤은 지난해 이 제품으로만 약 1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는 약 50 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제품의 단가는 높지 않지만 생산비가 거의 들지 않아 순익 측면에서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홍성용 사장은 "영국과 일본에서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경고문을 부착하는 켐페인을 벌이고 어린이들의 휴대폰 사용제한 지침을 내리면서 전세계적으로 차 단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최근 과학전문지인 네이처가 관련 연구보고서를 게재해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 또 이 회사에는 세계에서 3번째로 포항공대 박위상 교수팀과 개발에 성공한 전자파 측정장비에 관한 판매 문의도 계속되고 있어 장비판매와 함께 신소재부문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경속보,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