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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 풋옵션은 대박

[매일경제 2006-01-19 07:38]

증시가 크게 조정받으면서 코스피200지수 풋옵션에서 연달아 '대박'이 터졌다. 18 일 행사가격이 147.5인 2월물 풋옵션은 전날(1000원)보다 400% 상승한 5000원에 마 감했다.

행사가격이 150인 2월물 풋옵션도 전날(2000원)보다 300% 상승한 8000원에 장을 마 쳤다. 이 밖에 행사가격이 152.5와 155인 2월물 풋옵션도 각각 전날보다 333.3%, 3 20% 올랐다.

풋옵션은 기초자산(코스피200지수)을 행사가격에서 팔 수 있는 권리로 주가가 하락 할수록 수익이 나는 구조다.

그러나 이처럼 행사가격이 크게 낮아 현재 코스피200지수(173.81)와 동떨어지면 만 기 때 행사될 가능성이 적어 주가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 심하게 변동할 수 있어 주 의가 필요하다.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증권이 발행한 코스피200지 수 대상 풋옵션(한국5118)이 전날보다 35.29% 상승한 345원에 마감해 가장 주목받 았다.

우리투자증권의 풋옵션(우리5267)도 22.5%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하나증권이 LG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콜 ELW(하나5124)는 32.8% 하락해 큰 대조를 보였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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