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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든 근육 이완하고 혈액순환 도와 비만 예방

유난히 추운 겨울이다. 눈이나 비가 잦아 운동 등 각종 야외활동은 고사하고 장시간 집에서 TV만 시청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하지만 집에만 있는 경우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고 비만, 관절통증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구로예스병원은 겨울철 움츠러든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꼽았다. 스트레칭은 낮은 기온 때문에 위축된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하고 관절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줌으로써 외출이나 운동 중 부상위험을 낮춰준다. 또 상·하체를 골고루 자극해 혈액순환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비만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스트레칭은 어린이와 청소년 뿐 아니라 유연성이 떨어진 노년층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스트레칭은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회복을 돕고 뇌에 산소공급을 촉진해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예스병원 이길용 원장은 “연말부터 지속된 한파와 잦은 폭설 때문에 척추·관절질환과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겨울철 실내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척추관절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유행하는 독감 등 면역력 약화로 생기는 각종질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IP.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실내 스트레칭법

1. 허리와 골반에 좋은 실내 스트레칭

동작설명(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1~2] 바닥에 앉아 다리를 앞으로 뻗은 상태에서 왼쪽 무릎을 구부려 오른쪽 다리 위로 교차시킨 후 오른팔로 당긴다. 반대쪽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 시선은 구부린 다리와 반대쪽을 향한다.

[3~4] 바닥에 무릎을 꿇고 양손은 상체와 다리의 각이 90도가 되도록 바닥을 짚어준다. 복부에 힘을 주면서 호흡에 맞춰 허리를 고양이등처럼 둥글게 굽혔다 내린다.


2. 무릎관절에 좋은 실내 스트레칭

동작설명(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1~2] 바닥에 바로 누워 왼쪽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리고 6초간 정지한다. 발끝은 몸 쪽으로 향하게 하고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반대쪽 다리도 같은 방식으로 5~6회 반복한다.

[3] 바닥에 바로 누워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세워 다리 사이로 공을 잡고 유지한다.

[4] 바닥에 바로 누워 양발과 양손은 바닥에 밀착상태로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