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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솔루션은 16일 코스닥시장에서 10일 연속 상한가인 2만9200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전인 9월 27일 종가(7300원)와 비교해 볼 때 정확히 4배가 오른 셈이다.

이 같은 상승세에 개인뿐만 아니라 외국인과 기관들도 눈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가 이뤄진 9월 28일 이후 외국인 지분율은 2.1%(13일 기준) 올랐고 13일에는 적은 양이지만 기관의 매수도 있었다.

특히 시장에서는 5월 29일 이후 최대 거래량(49만9964주)을 기록한 12일 이후에도 주가가 계속 올라 팔 만한 사람은 이미 팔고 나갔고 추격매수를 한 개인들이 손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미디어솔루션을 인수한 구본호 씨(범한물류 대주주)와 LG벤처투자 구본천 대표가 LG그룹과 혈연관계라는 호재가 크게 작용하고 있지만 사업 목적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미디어솔루션에 따르면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나온 것이 없다.

주가 상승의 호재로 알려진 LG그룹 쪽과 관계도 구본호 씨와 구본천 대표가 현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혈연관계에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모 증권사 연구원은 "설령 LG계열사라고 하더라도 다 잘되는 경우는 없고 기술력과 경영진이 검증된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며 "이렇게 이상급등하는 자체가 코스닥 시장의 허상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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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솔루션 A038390   코스닥  (액면가 : 500)      * 10월 16일 17시 27분 데이터    현재가 29,200  시가 29,200  52주 최고   전일비 ↑ 3,800  고가 29,200  52주 최저   거래량 12,993  저가 29,200  총주식수 3,078,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