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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관계로 한동안 주식투자를 하지못했는데 돌아와서 보니 오히려 현금화하고 쉰게 잘된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이전에 말씀드린대로 전 이전에 SI업계에 종사하다 IMF때 실직하고 지금은 조그마한 가계를 운영하며 약간의 여유자금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개투 입니다. 이 전의 경력으로 국내 SI및 NI산업 동향에 대해선 비교적 잘 알고 있는 편이며, 저의 포트포리오에도 항상 SI 종목이 한두개씩 포함되어 있는 편이죠. 며칠전 부터 최고큰손이라는 분이 에스넷 시스템을 엄청나게 광고하고 다니시는 것 같은데...도대체 몇주나 가지고 계시는지 궁금하군요? 결론적으로 제가 아는 에스넷의 호재와 악재에 대해 간단히 기술해 보겠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개인적으로 수집한 정보이므로 정당한 반론은 좋지만 감정적인 반론은 사양 합니다. <호 재> 1.상반기 실적 호전 2.다양한 신규 사업 진출 3.삼성이라는 안전적인 수요처 확보 4.무상증자 가능성, 외국 업체와 기술/자본제휴 가능성 등등 <악 재> 1.상기 3번이 오히려 악재 일수도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에스넷은 삼성에서 분사한 기업인데, 분사 조건으로 분사후 일정기간 동안 재정적/영업적으로 삼성의 지원을 받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에스넷 매출 및 순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것도 사실일것 입니다.이 것은 SI분야 종사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 시기가 이제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죠. 아마 제 생각엔 이것이 내년 사업 실적에 많은 악영향을 미칠것 같고 그래서 각종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공정위의 대기업 벤처/분사기업에 대한 조사건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겟지만 SI에서 가장 큰 시장인 공공기관 시장에서 쌍정이나 SDS,HIT등 대형업체들이 대부분의 시장을 독점하고 에스넷이나 위즈 같은 중소업체들은 그들 대형업체의 하도업체로 사업에 참여하는것은 입찰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이들 중소기업이 참여하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이죠. 물론 최고 큰손님 말대로 삼성의 지원이 없었을지도 모르는일이고 만약 있었 더라도 그게 부당지원이 아니라면 최근 공정위의 삼성 분사기업 및 벤처기업 에 대한 부당지원 조사 여부가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세상일은 모르 는 거죠. 3.임직원들이 워낙 싼값에 주식을 취득한 것 입니다. 제가 알기로 임직원들은 500원에 지분을 취득하였는데 일반 투자자들이야 지금 가격이 최고가 대비 반토막이겠지만 임직원들은 지금도 최소 50배 남는 장사를 한것이고 더구나 아직 물량이 거의 소화되지 않은 것 입니다. 직원들이 받은 물량은 이미 상장때부터 거래가 가능했고 곧잇으면 사장.임원 등 대주주 물량도 거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별도로 공모가로 취득한 우리사주는 이보다 좀 늦은 내년초에 물량화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은 제가 SI업계에 종사할때 취득한 정보와 각종 정보망등을 통해 얻은 내용 을 나름대로 최대한 객관화하여 기록한 것입니다. 이전에 말한대로 전 IMF때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하여 때론 조그마한 성공을 맛본 적도 있지만 지금은 꽤큰 손실을 입은 실패한 투자자 입니다. 단지 제가 일반인들보다 잘 아는 분야의 현황이나 정보는 그 누구보다 정확하다 고 자부하고 있답니다. 어째튼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라고, 최고큰손님과 같은 바람잡이들의 글에 현혹되어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못하고 손실을 키우는 누를 범치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