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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네트워크 서비스 전문업체인 에스넷시스템이 28일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사업을 추진중인 한솔텔레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네트워크 업계 중 처음으로 운영서비스 제공(MSP:Managemet Service Provider)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제휴를 통해 한솔텔레컴이 내년 1월 오픈 예정인 인터넷 데이터센터에 네트워크 장비를 비롯한 네트워크 솔루션 일체를 공급하며 인터넷 데이터센터의 설비 및 공간을 활용, 인터넷 데이터센터에 입주한 업체는 물론 일반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운영서비스제공(MSP) 사업을 적극 펼치게 된다. 한편 IDC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솔텔레컴은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운영서비스 제공 사업자 및 관련 기술력을 인터넷 데이터센터내에 자체 보유함으로써 입주 고객사에 수준높은 양질의 전산자원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솔텔레컴의 윤재철 사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에 MSP사업을 선보이는 만큼 성공적인 IDC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선 기술과 운영 능력을 갖춘 업체와 제휴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IDC구축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스넷시스템 박효대 사장은 "이번 사업제휴는 에스넷의 신규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운영서비스 제공사업의 초석"이라며 "에스넷의 네트워크 관련 기술력과 한솔텔레컴의 시스템 운영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영서비스 제공(MSP)은 기업 및 공공기관의 시스템이나 네트워크 장비 등 전산자원을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원격관리 대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말 처음으로 소개된 개념이며 응용서비스제공(ASP)사업에 이어 각광받는 사업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응용서비스 제공사업은 시장진입 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는 데 비해 운영관리서비스 사업은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에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한 전문기술 분야다. 현재 국내 인터넷 데이터센터에 운영서비스제공 사업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전무한 상황이며 운영서비스제공은 응용서비스 제공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반 사업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가트너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운영서비스제공 시장은 9000만달러 규모이며 오는 2005년에는 32억6000만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