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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넷시스템은 최근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사업부와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마치고 CDN 사업과 MSP 사업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스넷시스템 탁수정 과장은 "연례적인 조직개편은 매년 1월에 있으나 이번에는 CDN과 MSP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특별히 단행한 것"이라며 "조직개편은 11월1일자로 이뤄졌으며 최종 레이아웃은 지난 주에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CDN은 캐시서버에 장비를 두어 사용자들이 파일을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에스넷시스템은 CDN 사업 중 크게 DRM(디지털컨텐츠저작권관리)과 인터넷빌링솔루션 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다. DRM의 경우 이 분야 기술을 갖고 있는 트러스트텍크놀러지의 지분 44.4%를 확보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또한 인터넷빌링솔루션의 경우 이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상위권인 미국 원네트웍에 12억을 투자한 바 있으며 이 회사의 아시아 지사인 트러스트네트웍(원네트웍코리아)에 4억을 출자해 지분 21%를 갖고 있다. 따라서 사업 전개에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MSP는 네트워크에 관한 전반적인 관리 서비스로 자체 개발한 솔루션 T-Shooter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전개를 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8월 한솔텔레컴과 IDC사업에 대한 제휴를 맺어 고정 거래처를 확보한 상태라고 에스넷시스템은 설명했다. 탁과장은 "기존 네트워크 사업은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전개됐으나 현재는 CDN과 MSP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사업으로 이동하는 단계"라며 "하드웨어 사업도 종전과 같이 전개해 나가되 CDN과 MSP 사업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