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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대주주 같은 유니보스·화이델SNT, 급등락 시점 일치]

유니보스, 화이델SNT 등 '묻지마 급등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올초부터 나란히 주가가 급등세를 지속하다 최대주주와 사업목적 변경 등의 소재가 노출되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던 두 회사는 3일부터 이틀째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지난달 29일 카지노, 호텔리조트, 테마파크, 온라인게임 등 각종 신규사업에 진출한다고 공시한 유니보스는 4일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인 315원(14.82%) 오른 2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한가로, 오전 10시30분 현재 매수잔량이 100만주에 이른다.

지난달말 회사명을 변경하고 지배주주인 화이델인베스트코리아와의 관계를 드러낸 화이델SNT(구 삼원정밀금속) 또한 3일부터 이틀째 상한가다. 4일 오전10시30분 현재 상한가인 551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매수잔량도 140만주 가량 쌓였다.

화이델인베스트코리아가 실질적 지배주주인 두 회사는 급등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시점도 지난달 21일로 같고, 다시 꿈틀대며 상승세로 돌아선 시점 또한 일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곤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두 회사의 지배주주가 같아 주가의 움직임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며 "단기적인 급반등에 뚜렷한 재료가 없어,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규창기자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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