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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에코에너지홀딩스(이하 에코에너지)가 자회사인 토탈이엔에스를 통해 차량연료 사업에 진출한다.

에코에너지는 17일 토탈이엔에스가 서울시와 ‘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차량연료화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송효순 에코에너지 대표, 스웨덴 플로텍(Flotech)의 스티브 브로드벤트 사장이 국내 최초로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의 소화가스를 내년부터 차량연료로 사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화가스는 하수를 물재생센터에서 처리할 때 하수처리 찌꺼기의 유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90% 가량이 자체 처리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로 활용되고 나머지는 소각 처리돼 왔다.

이 관계자는 "소화가스를 정제하면 바이오 가스가 돼 자동차 연료와 도시 가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토탈이엔에스는 사업 1단계로 플로텍과 함께 서남물재생센터에 사업비 34억원을 투자해 소화가스 1일 7000㎥(메탄가스 65%)를 정제해 바이오가스 1일 4200㎡(메탄가스 97%)를 생산한 뒤 차량연료나 도시가스 등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와 토탈이엔에스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단계로 소화가스를 증량하고 사업을 다른 물재생센터 등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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