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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주무부처는 누구? -정통-문화 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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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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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1 2007/03/0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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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주무부처는 누구?
정통-문화 주도권 경쟁

문화 - 창작지원ㆍ문화기술 개발 적극 행보
정통 - 대외 협력사업 확대 위상강화 나서
 

방통 융합에 따른 콘텐츠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정보통신부가 콘텐츠 주무부처로의 위상 강화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문화산업 정책의 `기득권'을 주장하는 문화관광부와 상충을 초래하면서 부처간 주도권 경쟁으로 비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문화부, 통신사로 접점 확대하며 정책주도권 총력=문화부 김명곤 장관은 연초 신년 간담회에서 문화부의 미래비전을 `방통융합 환경에 대응하는 콘텐츠 주무부처`로 규정하고 콘텐츠 산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콘텐츠 업계 창작역량 강화에 나서는 한편, 문화콘텐츠기술연구소를 통해 인재 육성과 문화기술(CT)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다매체 시대 콘텐츠 수요에 대응하는 창작지원 사업과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원스톱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미디어 제작 정보 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 장관은 콘텐츠 산업 투자ㆍ유통 환경 개선을 위해 모태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문화산업 전문회사(SPC) 설립도 활성화하고 지재권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한 저작권 중장기계획'을 수립ㆍ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뉴미디어의 콘텐츠 진흥을 위한 별도 팀을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특히, 김 장관이 지난 1월 말 인터넷 포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최근에는 KT, SK텔레콤의 콘텐츠 담당 임원과도 만남을 추진하는 등 콘텐츠 관련 IT업계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어 문화부내 미디어 콘텐츠 전담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정통부, 디지털 콘텐츠는 소관이 다르다=정통부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정통부는 문화부보다 앞서 지난해 9월 `제2차 온라인 디지털콘텐츠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 발표하고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이 콘텐츠 분야 대외 협력 사업에 주력하면서 대외 위상 강화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디지털콘텐츠 산업발전 기본계획' 발표 직후 KIPA는 한국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 등과 디지털콘텐츠 시장 활성화와 해외 시장 동반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도 했다.

2월 초에는 디지털콘텐츠 관련 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한양대ㆍ연세대ㆍ숭실대 등 10개 대학과 방통융합 콘텐츠 기술 개발 및 IPTV와 같은 뉴미디어에 적용될 콘텐츠 창작에 협력키로 하는 MOU를 맺기도 했다.

정통부와 KIPA가 콘텐츠 산업 지원을 위해 이처럼 발벗고 나서는 것은 다가오는 방통 융합시대 핵심 사업으로 부상한 콘텐츠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날로그 콘텐츠 산업 지원은 문화부 소관이었을지 몰라도, 디지털 콘텐츠와 뉴미디어 플랫폼 시대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게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이다.

융합시대 콘텐츠 산업은 플랫폼과 단말기ㆍ서비스 등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며, 이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지원 육성할 수 있는 부처와 조직이 필요하다는 게 KIPA의 입장이다.

이는 콘텐츠 업계의 입장과 시각에서 플랫폼 융합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문화부의 생각과는 대별되는 것이지만, 이 때문에 플랫폼 사업을 벌이고 있는 거대 기업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부 측 고위 관계자는 "콘텐츠와 콘텐츠 지원정책은 결코 디지털과 아날로그로 구분해서 갈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KIPA의 역할이 필요하지만 이 기관 본연의 임무는 경쟁력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를 키워내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지원 경쟁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택수기자 micael@

 

 

인터넷株가 코스닥 이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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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7 17:16: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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