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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발간하는 월간 '광고계 동향'은 최근 주요 광고주 31개 광고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광고비 집행 증가가 예상되는 매체 1위로 케이블TV가 꼽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케이블TV는 광고 집행시 저평가돼 있는 정도와 광고주 선호도에 대한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광고계 동향'은 "케이블TV가 발빠른 시청 트렌드 접목과 자체 콘텐츠 확보로 시청 점유율이 2002년 14.2%에서 지난해 35%로 꾸준히 상승했고 변동 시보광고, 채널ID 등 다양한 광고 형태가 시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광고주들의 인식 변화는 다양한 부문에서 드러난다.

여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상파에만 광고를 집행하는 브랜드는 2004년 688개(28%), 2005년 597개(25%), 지난해 523개(21%)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오직 케이블에만 광고를 집행하는 브랜드는 같은 시기 697개(28%), 756개(31%), 939개(37%)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 광고비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연 50억원 이상을 케이블에 집행하는 광고주 수는 2005년 3개에서 지난해 8개로, 20억~50억원 규모는 26개에서 35개로, 10억~15억원 규모는 40개에서 56개로 각각 늘어났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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