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대선 UCC열풍또다시 부나
게시글 내용
이번 대선에서 UCC의 저력이 발휘될 것인가. UCC가 사이버 선거전의 최대 승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각 대선 주자들은 UCC를 제작하는 팀을 별도로 가동하며 이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은 지난해 미국 중간선거에서 버지니아주의 조지 앨런 후보가 네거티브 UCC로 인해 낙선한 사실을 떠올리며, UCC 자체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네거티브 전략에도 휘말리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UCC 열풍 또다시 부나
UCC의 위력은 국내 선거전에서도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지난 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얼굴에 로션을 바르는 모습을 마빡이로 묘사한 `골목대장 명빡이'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딱딱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한 순간에 친숙한 옆집 아저씨 이미지로 바꿔버린 UCC의 위력을 실감했다. 이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피아노 치는 박근혜',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민심체조'등 대선 예비주자들의 일상을 담은 UCC들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후보측이 내놓은 홍보용 UCC 보다는 네티즌들이 직접 제작한 UCC가 더 큰 파급 효과를 지닐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국내최대 UCC 사이트인 판도라 TV는 이달 30일까지 유권자들이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UCC로 질문을 던지는 `UCC 대선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올려진 질문 UCC들은 후보자들에게 전달돼 해당 답변을 영상으로 얻거나 향후 초청 토론회에 질문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TV 토론 프로그램 속의 UCC
공중파 방송 또한 TV 프로그램에 UCC를 활용하고 있다. 대선 주자 TV 토론마다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UCC 질문이다. 사회자가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가 UCC를 통해 대선주자에게 직접 질문하는 것으로, TV 토론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토론의 활기를 불어넣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후보자들은 UCC 질문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혹스러워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대통합 민주신당의 한명숙 후보의 대리모 발언이다.
한후보는 지난 6일 MBC 100분 토론에서 `아이가 없는 가정을 위해 대리모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UCC 질문에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 후보는 이어 `주변에 버려진 아이들이 많다. 버려진 아이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모르기 때문에 대리모 제도는 해야 하는 게 좋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이 끝난 뒤 100분 토론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신당의 유일한 여성 후보인 한명숙 후보가 이런 대답을 하다니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성명을 내고 “대리모를 `위탁모'로 오인했다”며 “당시 현장 상황에서 소리가 불분명하게 들리고 질문자가 아기를 안고 있어 착오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한편 UCC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번뜩이는 재치를 선보인 후보도 있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후보는 지난달 30일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UCC 토론회에서, 한 래퍼가 랩으로 질문을 하자 대답 또한 랩으로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관위 UCC 가이드라인 제기
선거관리위원회는 만 19세 이상의 유권자만 법정선거운동 기간에 한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반대 UCC를 올릴 수 있고 비방이 포함되서는 안된다는 `UCC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참여연대등 6개 시민 단체는 지난 4일 `UCC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공직선거법 93조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는 이 같은 규제가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 조치라고 개정을 요구한 것이다.
허남훈기자 rno21@kwnews.co.kr
■UCC 열풍 또다시 부나
UCC의 위력은 국내 선거전에서도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지난 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얼굴에 로션을 바르는 모습을 마빡이로 묘사한 `골목대장 명빡이'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딱딱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한 순간에 친숙한 옆집 아저씨 이미지로 바꿔버린 UCC의 위력을 실감했다. 이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피아노 치는 박근혜',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민심체조'등 대선 예비주자들의 일상을 담은 UCC들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후보측이 내놓은 홍보용 UCC 보다는 네티즌들이 직접 제작한 UCC가 더 큰 파급 효과를 지닐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국내최대 UCC 사이트인 판도라 TV는 이달 30일까지 유권자들이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UCC로 질문을 던지는 `UCC 대선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올려진 질문 UCC들은 후보자들에게 전달돼 해당 답변을 영상으로 얻거나 향후 초청 토론회에 질문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TV 토론 프로그램 속의 UCC
공중파 방송 또한 TV 프로그램에 UCC를 활용하고 있다. 대선 주자 TV 토론마다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UCC 질문이다. 사회자가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가 UCC를 통해 대선주자에게 직접 질문하는 것으로, TV 토론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토론의 활기를 불어넣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후보자들은 UCC 질문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혹스러워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대통합 민주신당의 한명숙 후보의 대리모 발언이다.
한후보는 지난 6일 MBC 100분 토론에서 `아이가 없는 가정을 위해 대리모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UCC 질문에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 후보는 이어 `주변에 버려진 아이들이 많다. 버려진 아이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모르기 때문에 대리모 제도는 해야 하는 게 좋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이 끝난 뒤 100분 토론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신당의 유일한 여성 후보인 한명숙 후보가 이런 대답을 하다니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성명을 내고 “대리모를 `위탁모'로 오인했다”며 “당시 현장 상황에서 소리가 불분명하게 들리고 질문자가 아기를 안고 있어 착오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한편 UCC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번뜩이는 재치를 선보인 후보도 있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후보는 지난달 30일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UCC 토론회에서, 한 래퍼가 랩으로 질문을 하자 대답 또한 랩으로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관위 UCC 가이드라인 제기
선거관리위원회는 만 19세 이상의 유권자만 법정선거운동 기간에 한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반대 UCC를 올릴 수 있고 비방이 포함되서는 안된다는 `UCC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참여연대등 6개 시민 단체는 지난 4일 `UCC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공직선거법 93조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는 이 같은 규제가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 조치라고 개정을 요구한 것이다.
허남훈기자 rno21@kwnews.co.kr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