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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ㆍ日 선거의 공통점과 차이점게시글 내용
- 숙명의 라이벌인 한국과 일본은 이번 달 3일 간격으로 새 지도자를 선출하게 돼
- 일본은 최근 몇 년간 수없이 많은 총리를 맞았음. 2006~07년 잠시 총리를 지낸 바 있는 아베 신조가 이번에 두 번째 기회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가 총리에 당선된다는 것은 일본이 급격히 우경화되고 자민당이 3년 만에 정권을 잡는 것을 의미해
- 한편 한국인들은 보수 성향의 박근혜 후보와 진보 성향의 문재인 후보 중에서 선택해야. 안철수 후보가 사퇴한 이후 두 후보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 일본과 한국 선거의 공통점은 무소속 후보가 주목을 받았다는 점임.
- 정치경험이 전혀 없는 안 후보는 한국이 민주화된 1987년 이후 줄곧 싸워온 양대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을 상징해
- 한편 일본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 도지사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인기는, 지난 20년간 일본의 몰락을 초래한 주류 정치인들에 대한 거부감을 상징해
- 그러나 양국 선거의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 일본에서는 기성세력에 대한 반감이 극우 성향의 제3의 세력을 낳은 반면, 한국에서는 진보적인 제3의 세력이 등장했음.
- 일본에서는 과거에 대한 향수가 지배적임. 아베 前 총리는 태평양전쟁 전범이었던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 前 총리와 거리를 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음.
- 반면 박 후보는 아버지 박정희 前 대통령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어. 박 후보가 박정희 정권 시절에 자행된 인권탄압에 대해 사과한 것은, 한국의 전통적인 효(孝)사상의 측면에서 봤을 때는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는 격
- 아직 일본보다 덜 부유한 한국은 앞으로 나아갈 필요성을 느끼는 반면, 현재에 불만족하고 미래를 불안해하는 일본은 과거로 회귀하고자 해
- 어떤 면에서 한국은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어
- 1980년대에 서구의 생활수준에 도달한 일본은, 소비자들이 국가의 이익을 위해 희생하는 수출주도형 성장모델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해. 그러나 일본은 결국 성장모델 전환에 성공하지 못해
- 오늘날의 한국인들은 재벌들이 지나치게 비대해져서 일반 근로자들과 국가경제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 재벌 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응은 향후 한국경제의 향방을 결정하게 될 것
- 마지막으로, 일본의 선거에서는 외교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 한국에서는 후보들의 대북정책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지만, 일본에서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이 일본 국민들의 우경화를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對中정책이 핵심 쟁점이 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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