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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ㆍ日 선거의 공통점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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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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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2 2012/12/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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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라이벌인 한국과 일본은 이번 달 3일 간격으로 새 지도자를 선출하게 돼
일본은 최근 몇 년간 수없이 많은 총리를 맞았음. 2006~07년 잠시 총리를 지낸 바 있는 아베 신조가 이번에 두 번째 기회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가 총리에 당선된다는 것은 일본이 급격히 우경화되고 자민당이 3년 만에 정권을 잡는 것을 의미해
 
한편 한국인들은 보수 성향의 박근혜 후보와 진보 성향의 문재인 후보 중에서 선택해야. 안철수 후보가 사퇴한 이후 두 후보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일본과 한국 선거의 공통점은 무소속 후보가 주목을 받았다는 점임.
정치경험이 전혀 없는 안 후보는 한국이 민주화된 1987년 이후 줄곧 싸워온 양대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을 상징해
한편 일본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 도지사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인기는, 지난 20년간 일본의 몰락을 초래한 주류 정치인들에 대한 거부감을 상징해
 
그러나 양국 선거의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일본에서는 기성세력에 대한 반감이 극우 성향의 제3의 세력을 낳은 반면, 한국에서는 진보적인 제3의 세력이 등장했음.
 
일본에서는 과거에 대한 향수가 지배적임. 아베 前 총리는 태평양전쟁 전범이었던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 前 총리와 거리를 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음.
반면 박 후보는 아버지 박정희 前 대통령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어. 박 후보가 박정희 정권 시절에 자행된 인권탄압에 대해 사과한 것은, 한국의 전통적인 효(孝)사상의 측면에서 봤을 때는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는 격
 
아직 일본보다 덜 부유한 한국은 앞으로 나아갈 필요성을 느끼는 반면, 현재에 불만족하고 미래를 불안해하는 일본은 과거로 회귀하고자 해
 
어떤 면에서 한국은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어
1980년대에 서구의 생활수준에 도달한 일본은, 소비자들이 국가의 이익을 위해 희생하는 수출주도형 성장모델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해. 그러나 일본은 결국 성장모델 전환에 성공하지 못해
 
오늘날의 한국인들은 재벌들이 지나치게 비대해져서 일반 근로자들과 국가경제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 재벌 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응은 향후 한국경제의 향방을 결정하게 될 것
 
마지막으로, 일본의 선거에서는 외교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한국에서는 후보들의 대북정책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지만, 일본에서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이 일본 국민들의 우경화를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對中정책이 핵심 쟁점이 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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