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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매각의뢰 ‘케이엘넷 매각’ 급물살
 
기획재정부 민영화과, 자산관리공사에 매각 의뢰 ‘시선집중’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케이엘넷 매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민영화과가 케이엘넷 매각과 관련, 자산관리공사에 매각을 의뢰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케이엘넷 매각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의해 작년부터 시도됐으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세 가지로 분석했다. 매각추진 소식이 나오자 주가가 미리 급등했고, 모 대기업 정보통신업체가 인수를 검토했으나 막판에 철회했으며, 제안업체의 자금, 경영능력 및 절차상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민영화과 매각 의뢰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해 온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과 관련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겠냐는 기대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케이엘넷은 1994년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물류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됐다. 물류자동화와 항만전자문서교환서비스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케이엘넷주식을 596만 400주(24.68%) 보유하고 있는데 이 주식이 매각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