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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봄꽃차

백화차 당뇨에 효과가 있고 이뇨작용이 뛰어난다. 사계절 피는 백 가지 꽃으로 차를 만들었다. 차를 한 모금 들이키면 입안에 다양한 꽃 향이 퍼지며 단맛, 쓴맛, 매운맛 등이 난다.

수선화 쓰고 매운맛이 나며 성질이 차 열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좋다. 설탕으로 겹겹이 재워 차로 즐겨도 좋으며, 따뜻한 방바닥에 말려서 즐기기도 한다. 한 번에 1~2송이 정도 넣어 마신다.

동백 피를 맑게 하고 지혈과 이뇨작용을 돕는다. 말린 꽃차로 만들 때는 맛과 향이 보다 부드러운 겹동백을 쓰는 편이 좋다. 꽃송이가 크므로 꽃잎 3~4잎을 찻잔에 넣어 끓는 물을 부은 뒤 1~2분간 우려내어 마신다.

팬지 안토시아닌 성분이 있어 항염작용, 항산화성, 노화방지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거담작용이 있어 호흡기 계통과 기관지염에 도움이 된다. 단맛이 나며 노란색과 보라색을 2:1로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맛도 좋다.

매화차 갈증을 해소하고 숙취를 없애주며 기침과 구토 증세를 다스린다. 신경과민으로 가슴이 답답하며 소화가 잘 안 되고 목 안에 이물질이 걸려 있는 듯한 증세에 좋다. 다소 향이 강하지만 누구나 좋아할 만한 향긋한 향이 일품이다. 찻잔에 2~3송이를 넣고 끓는 물을 부어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