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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무선통신 솔루션업체 누리텔레콤(040160)은 스페인의 에너지기업 가스내추럴(GasNatural)사에 지그비 프로토콜을 이용한 무선(RF)통신 방식의 무선디지털 검침기 5000대를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스내추럴이 발주한 가스원격검침 시범 프로젝트로, 누리텔레콤은 스페인의 가스배급 수용가 543만가구 중 무르시아(Murcia)지역 5000가구에 가스원격검침 모뎀 및 시스템 일체를 오는 12월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누리텔레콤은 스웨덴, 노르웨이, 태국, 필리핀, 이집트, 파라과이 등 10여개국에 원격검침 시스템(제품명 아이미르)을 수출하고 있으며 스페인 계약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조송만 누리텔레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원격검침 시스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룩한 성과"라며 "이로써 누리텔레콤은 유럽의 전기, 수도 및 가스 원격검침시장 모두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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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만 (romm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