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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영어교육 전문업체 정상제이엘에스가 직영학원 확대와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2009년 매출액 1000억원 돌파에 나선다. 올해 직영학원 10곳을 추가하며 대규모 흑자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정상제이엘에스 박상하 대표이사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09년까지 41개로 학원수를 확장해 매출액 12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이후 매년 평균 25%정도 외형성장을 이뤄 2012년에는 학원수 60개, 매출액 2500억원의 중견 교육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우리별텔레콤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정상제이엘에스는 올해를 '교육기업'으로 변신하는 원년으로 삼는다.

박 대표는 "회사 분할을 통해 기존 통신사업을 떼내고 교육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며 "올해 보수적으로 잡아도 매출액 80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달성하며 우리별텔레콤 시절 적자기업으로서의 이미지에서 완전 탈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1분기에 매출액 21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올려 올해 연간으로 깜짝실적도 기대된다. 영업이익률이 7%대에 그친 것은 지난해 대거 신규 직영학원을 신설하며 판관비가 단기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규 직영학원의 경우 개원후 11개월 정도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직영학원이 불어날수록 중기 실적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직영학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한편 특목고 입시생 대상 온라인 사업과 전화영어, 어학 게임사업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정상제이엘에스는 22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체스(CHESS) 프로그램과 중학생을 위한 에이스(ACE) 프로그램 등 특화된 어학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회사측은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등 교육열이 뜨거운 지역에서 초중생 대상 영어 어학원 시장점유율 1위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초중생 영어 어학원 시장이 워낙 경쟁이 치열한데다 인기학원 교체도 빠르게 이뤄지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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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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