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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006280)는 1일 조류인플루엔자(AI) 치료제 `타미플루` 주성분 제조에 성공한 에스텍파마(041910)와 타미플루의 상품화에 필요한 연구, 임상, 제품 등록, 생산 등 공동연구개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텍파마는 타미플루 개발에 필요한 원료합성 및 분석, 규격설정, 원료 의약품의 허가등록을 담당하고, 녹십자는 에스텍파마로부터 원료의약품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제제연구, 안정성 시험, 임상시험, 완제품 허가등록 등 타미플루의 상품화를 담당하게 된다.
에스텍파마의 주가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상승하고 있다. 19일 9시45분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에비해 14.96%오른 46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 하루만 100만주 이상 거래되는 등 거래도 활발하다. 주된 매매창구는 키움증권이다. 상한가매수잔량도 16만주가 넘는 상황이다.
에스텍파마는 지난해 미 FDA가 의약품 생산 기준으로 삼는 c-GMP 기준 공장 건설에 들어가 올해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1000억원의 생산 능력 갖춘 시설로, 에스텍파마가 전세계 의약품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회사측은 이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수출 지역인 유럽, 일본, 중국 외에 미국시장을 공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매출의 30%정도였던 해외수출 비중을 내년까지 50%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올해 실적도 전망도 밝은 편이다. 회사 측은 올해 지난해보다 30%성장한 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