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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텍파마의 알코올중독 치료제가 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EDQM)의 실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3일 오전 9시9분 현재 에스텍파마는 전일대비 455원(14.94%) 급등한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과 키움증권 등을 통해 매수세가 몰리며 거래량도 전날의 35배를 넘어섰다.

에스텍파마는 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로부터 알코올중독치료제(Acamprosate calcium)의 실사에 통과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는 EU지역에 의약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실사를 실시하는 기관으로 반드시 이 기관의 실사를 통과해야 EU지역으로의 수출이 가능하다.

에스텍파마 관계자는 "이번 EDQM의 한국제약업체에 대한 실사는 국내에서는 에스텍파마가 최초로 받았으며, 첫 실사에서 무사히 통과한 것은 생산 및 품질관리등 모든 GMP시스템과 생산시설이 유럽수준에 적합함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 EDQM실사 통과로 향후 EU회원국내 알코올중독치료제 수출 시 별도의 허가절차 없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소염진통제(Aceclofenac)와 혈전치료제(Triflusal)에 대해서도 실사를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세계 시장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에스텍파마는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에 국제규격의 c-GMP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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