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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텍파마(041910)는 지난 13일 비만 치료제 오를리스타트에 대해 물질특허를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허 출원명은 '오를리스타트의 결정형 및 그의 제조방법'이다. 에스텍파마 관계자는 "기존의 물질에 비해 유동성이나 안정성이 뛰어난 새로운 결정형을 찾아냈고 그에 따른 제조방법도 확보해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를리스타트는 다국적제약사 스위스 로슈의 비만치료제 제니칼의 원료성분으로 비만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에스텍파마는 현재 개발이 완료되어 양산준비단계에 있으며 임상을 거쳐 올 후반기나 내년 초부터 유럽,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예상매출은 연간 2000만달러 정도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프랑스 제약사 바이오가란사에 제시한 시제품에 대해 적합판정을 받은 상태"라며 "다수의 미국, 유럽제약사와 공급계약 체결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원료의약품 공급이 본격화 될 경우 에스텍파마의 유럽 및 미국지역으로의 마케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에스텍파마가 지난 2월부터 일본으로 수출하기 시작한 위궤양치료제 레바미피드의 경우 수출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올해 500만~600만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텍파마 측은 "내년 이후 수출물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기존의 천식치료제에 이어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품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바미피드는 일본 오츠카사 특허가 올해 만료되어 본격적으로 제너릭 시장진입이 가능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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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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