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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이 기사는 올해 2월말경 기사입니다

국내 첫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발생 소식에 국내 제약사들이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정부에 AI 치료제 '타미플루' 생산 관련 서류를 제출한 16개 제약사들은 정부의 후속 조치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국내 AI 인체감염 발생 내용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국내 한 제약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정부에 '타미플루' 제조와 관련한 서류를 제출했다"며 "이후 별다른 진행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정부에 '타미플루' 주성분인 인산오셀타미비르 관련 제조공정도 및 샘플을 제출한 회사는 일양악품과 LG생명과학, 신풍제약, 파인켐, 씨티씨바이오,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동우신테크, 화일약품, 녹십자와 공동 개발에 합의한 에스텍파마 등 12개사다. 삼천리제약과 CJ, 한국유나이티드, 대한뉴팜 4개사는 제조공정도만 제출했다.

세계은행 "인류 1% 사망" 경고-24일 뉴스

전북 익산과 경기도 평택에서 잇따라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일본 정부가 즉각 한국산 닭고기들에 대해 일시 수입중단 조치를 내렸다.

우리나라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정부가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24일 한국산 닭고기를 비롯한 가금 육류에 대해 수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은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산 닭고기들의 수입절차를 23일부터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야스히사 장관은 또 일본으로 들어오는 한국인 관광객들에 대해서도 신발 밑창의 소독을 실시하는등 긴급 방역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은행은 24일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된 보고서를 통해 조류 인플루엔자가 본격 창궐할 경우 전 세계인의 1% 이상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적 피해규모는 무려 1조 8천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속도가 워낙 빠른 만큼 단기간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세계은행은 지적했다.

CBS국제부 박종률 기자 nowher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