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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소연료전지 보급 가속페달 
 
 2008/05/01 오 전 3:34 | energy & life |  
 
서울시, 수소연료전지 보급 가속페달 
시청별관에 가정용 1㎾급 연료전지 2기 설치
올해 40억 투입…15개소 2기씩 총 30기 운용 
 
 
이권진 apery@gasnews.com
 
 

▲ 서울시청 별관에 설치된 연료전지 모니터링 센터 전경.

시스템 제작업체인 GS퓨얼셀과 퓨얼셀파워의 제품 각각 1기가 설치돼 있다. 
 
서울시가 수소연료전지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시청별관(후생동 입구)에 지난 2일 1㎾급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2기를 설치하면서 앞으로 본격적인 연료전지 보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가정용 연료전지 2차년도 모니터링 사업에 참여해 전체 보급대수인 70기 가운데 30기를 서울시내에 설치키로 했다. 2차년도 70기 보급의 첫 시작을 이번 서울시청 별관에 설치하면서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청별관에 이어 올해 말까지 보건환경연구원, 인재개발원,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의료원 등 모두 15개소에 2기씩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 모니터링 사업예산 39억8000만원은 국고지원금 30억원과 서울시 기후변화기금9억8000만원으로 충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이외에도 수소연료전지차량, 수소스테이션 및 발전용 연료전지에 대한 지원과 보급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정용 수소연료전지는 현재는 도시가스 등 화석연료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나 앞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물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울러 설치면적을 적게 차지하고 기존의 도시가스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 등으로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의 활용 및 발전가능성이 큰 신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가정용 연료전지가 설치될 서울시내 장소는 서울시청별관 후생동을 비롯해 서울시청남산별관, 서울시인재개발원생활관, 보건환경연구원청사, 암사아리수정수센터, 잠실 주경기장, 신내차량사업소,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 서울의료원관리실, 코엑스 몰, 강동구 음식물재활용센터, 동작구청, 도봉구 직원식당, 금천구청, 마포구망원1빗물펌프장 등 15개소이다.

◇ 연료전지 스택 모형. 단위 셀을 적층해 원하는 만큼의 전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

고무부품 업체인 동아화성(대표 임경식)은 연료전지업체 퓨얼셀파워(대표 신미남)와 함께 고무소재를 녹여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의 가장자리를 봉합하는 자동화 공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