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내 외신

작성자 정보

세자

게시글 정보

조회 311 2023/10/29 11:00
수정 2023/10/29 21:15

게시글 내용

[주간증시전망] “그래도 지금 팔기엔 아깝다” 싶다면 버팁시다


지난주(10월 23~27일) 국내 증시는 몰아치는 악재에 속수무책이었다. 이스라엘이 끝내 하마스에 대한 지상 작전에 나서며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커졌고, 영풍제지 사태에 따른 반대매매 폭탄에 이어 전망치를 밑도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졌다.

한 주간 코스피 지수는 3.04%, 코스닥 지수는 2.70% 내렸다.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지난 26일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2.7% 내리며 2300대가 붕괴하기도 했다. 2400선이 깨진 지 일주일 만에 2300을 내줬다. 2300선이 깨진 것은 지난 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다음 날인 27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까스로 2300선을 회복했으나, 증시에 드리운 먹구름은 좀처럼 흩어지지 않고 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도 전주 대비 7.6원 오른 1360.0원에 한 주를 마쳤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뉴스1

투자자들이 악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10월 30일 ~11 월 3일)에도 증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특별한 재료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11월 1일 발표되는 10월 수출 지표로 증시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지난 1년 내내 이어진 수출 감소세가 이달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여전히 수출액이 많지는 않지만, 반등세가 확인된다면 경기 사이클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출 부진은 올 3분기 기업 ‘어닝 쇼크’의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면서 “주가의 버팀목이 됐던 이익 추정치도 최근 하향 조정되고 있는데, 수출 지표가 긍정적이라면 증시가 버틸 힘을 어느 정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증시의 향방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여전히 미국 채권금리다. 전 세계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지난 23일(미 현지시각) 장 중 한 때 5%를 넘어서면서 증시에 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 와중에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 GDP )이 전문가 예상치(+4.3%)를 넘어서는 4.9%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는 한 층 짙어졌다.

오는 2일부터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 11월 정례회의가 열린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번  FOMC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97.6%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고점도 5% 수준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쏠린다. 현재 수준보다 더 크게 오르진 않을 것이란 의미다.

지난 9월 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뉴스1

이에 전문가들은 현재 급락하는 증시에 ‘패닉 셀링(공황 매도)’하기 보다는 관망할 것을 추천한다. 유승민 삼성증권 수석 전략가는 “당장 주식시장의 약세장 진입 우려는 과도하다”면서 “연말~내년 초 사이까지 반등 사이클을 예상하며, 지금은 추격 매도보다 트레이딩(매매) 기회를 찾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당장 증시의 반등을 장담하기는 어렵고, 상승에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현재 시점에서 팔기엔 아까운 상황”이라고 했다.



몸 가만히 못 놔두는 것, 정말 마약 증상일까?

어지러운 사람
마약을 투약하면 혈중 도파민 농도 변화에 따라 안절부절 못하거나 과민반응,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유명인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인의 과거 영상을 재조명하며 이전부터 마약 투약 증상이 나타났던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된 한 영상에서는 부자연스러운 말투, 한시도 몸을 가만두지 못하는 등 불안정한 증세가 부각됐다. 마약을 투약하면 정말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 

전문가들은 마약의 중독성이 불안 증상을 초래한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소재 모 대학병원 A교수는 “마약으로 인해 뇌가 강력하게 자극되면 쾌락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후 혈중 도파민 농도가 떨어지면 안절부절못하거나 과민반응,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약은 짧은 시간 내에 높은 쾌감을 줘 다른 일반적인 자극으로는 비슷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A교수는 “마약을 한 번 투여하면 이로 인한 강력한 갈망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마약은 한 번의 투약만으로도 빠르게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강한 중독성을 유발한다. 마약에 한 번 중독이 되면 강한 쾌감뿐 아니라 각종 금단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대표적인 금단 증상은 탈진, 복통, 두통, 환시, 환각, 수면장애 등이다. 금단 증상이 만성화되면 무기력증, 손발 저림, 치아 통증 및 빠짐, 탈모, 우울, 자아상실, 호흡곤란, 공황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금단 증상으로 인한 고통으로 인해 마약을 끊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한다.

마약은 한 번 중독되면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극복하기 매우 어려워 절대 시작을 하면 안 되는 약물이다.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중독성이 강한 술, 담배, 마약 등에 한 번 중독되면 이전의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렵다”며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이미 중독이 된 사람은 중독을 끊어내기 위한 치료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일상을 잃지 마세요…
암 치유, 일상에서 시작됩니다


“이러다가 암이 빠르게 퍼져서 손도 못 쓰면 어떡합니까!”

많은 사람들이 암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급속도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치료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것이 암 환자의 심리입니다. 더러는 의사 쪽에서 수술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 전 저를 찾아온 환자 한 분도 그랬습니다.

이병욱 박사의 <창가에 비친 눈부신 오후> 53.5X33.3cm Acrylic on canvas 2021

그 분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암을 발견했는데, 빨리 치료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바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지만 얼마 후 다시 재발됐다고 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만 한 것이 조금 후회됩니다”라고 말씀하셨지요. 재발이 되고서야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보고 공부하고 수소문한 끝에, 면역치료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걸 받아야겠다면서 저를 찾아오신 겁니다.


환자들을 살펴보면 암을 대하는 태도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암을 일반 질환처럼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낫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암이라는 말에 주눅부터 들어 절망하는 경우입니다. 둘 다 받아들이는 태도는 다르지만, 조급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자신이 왜 암에 걸렸는지 스스로 원인을 탐색하고 겸손하게 암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기보다는 “당장 빨리 치료해주세요”라며 가능한 한 단시일 내에 몸에서 암을 떼어내기를 바라는 겁니다.


암을 빨리 치료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암 환자는 천천히 따져봐야 할 게 많습니다.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공부하면서 자칭 암 박사가 돼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뢰할 만한 의사부터 찾아야 합니다. 한 사람의 견해보다 여러 전문가의 견해를 듣고 자신만의 중심을 잡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를 섬길 줄 알고, 실력이 있으면서 부지런하고, 환자의 눈높이에서 궁금한 것을 성의껏 잘 설명해주는 의사가 좋은 의사겠지요.


신중하게 좋은 의사를 선택한 후에 이 의사가 최선을 다해 나를 도와줄 사람이라고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절대적인 믿음을 갖고 치료를 향해 전진하세요.


그리고 환자의 일상에서 꼭 수반돼야 하는 것이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겁니다. 일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제대로 먹고 배설하고, 제대로 호흡하고, 제대로 움직이고, 제대로 쉬고 잘 자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되 꼭꼭 씹어 먹고, 제때 식사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개운하게 만들고,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매일 해서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음도 다스려야 합니다. 불평, 불만, 시기, 질투, 증오 등을 멈추고 몸과 마음의 평안을 추구하면 회복이 훨씬 빨라집니다.


이미 다 아는 일반 상식인가요? 하지만 환자가 되면 바로 이런 것부터 어려워집니다. 마음의 평정심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신뢰할만한 의사를 찾고, 일상을 회복하고, 마음을 다스리세요. 이는 혼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기본의 치료법이면서, 부작용이 전혀 없는 만병통치약이기도 합니다. 암 치료에 지름길은 있을 수 없습니다. 암이란 것이 심각한 병인만큼, 신중한 마음을 갖고 치료에 임하도록 하세요.


위에서 언급한 환자분은 저와 함께 일상을 회복하고 계십니다. 필요한 치료는 열심히 받으면서, 많이 웃고, 슬플 때는 울고, 무엇보다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셨습니다. 마음 속 불평과 불만을 내려놓으니 그 자리에 이해와 용서가 들어왔다고 하십니다.


여러분도 환자 중심의 상식과 원칙을 지키면서, 상처 난 영혼과 육신을 치유하는 과정을 꼭 거치시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병욱 드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로 북새통을 이루는 베이징의 한 병원./사진=연합뉴스

中 폐렴 급증에 항생제 사재기까지… 국내 유행 대비는 어떻게?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유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치료제 사재기 정황이 포착된 데 이어 국내 유행 조짐도 보이고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보건학적으로 대처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일반인들은 개인위생 수칙에 고삐를 당겨야 할 때라고 말한다.

◇중국 폐렴 급증세, “우리나라도 곧 유행할 것”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신종 폐렴이 아니다. 소아·청소년들에게 가장 흔한 세균성 폐렴이다. 원인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비말 전파로 감염된다. 평균 1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데 발열, 기침, 인후통, 두통,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간혹 인후염, 기관지염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드물게는 중증의 비정형 폐렴으로 발전한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유행 주기는 3~4년이다. 국내 마지막 유행 시기는 2019년 10월이었는데 최근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세균성 급성 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 중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는 41주차(10월 8~14일) 기준 90명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기(27명)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며 10월 초에는 122명까지 급증하기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유행하지 않았던 급성 호흡기 감염증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모양새를 띠는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도 그중 하나일 수 있다”며 “질병청 지표를 보면 2019년만큼은 아니지만 9월 이후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생제 사재기 조짐에 “품귀 현상 가능성 낮아” 
불안감을 키우는 대목이 몇 가지 있다. 먼저 치료제 수급이다. 백신이 없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1차 치료제는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다. 그런데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항생제 사재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주 중국의 SNS 웨이보에선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인 ‘아지트로 마이신’이 검색에 1위를 기록했다. 의약품 전문 인터넷 매체 '원야오닷컴'에 따르면 아지트로 마이신의 판매량은 10월 19일 기준 8월 일 평균 매출 대비 161.9% 치솟았다.

중국에서 항생제를 사재기하면 우리나라의 항생제 원료 수입 단가가 오르거나 구매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다만 품귀 현상을 걱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는 제네릭도 많고 가격도 비싸지 않으며 일단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전염력이 코로나만큼 빠르지 않다”며 “인구도 많고 약품 공급이 비교적 원활하지 않은 중국의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1차 치료제의 품귀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항생제 내성균 비율이 절반? “다른 치료제도 적용 가능” 
내성균 문제도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로 대부분 치료되지만 2011년부터 내성균이 확산하는 상황이다. 내성균으로 항생제가 듣지 않으면 폐가 쪼그라드는 무기폐와 흉막 삼출, 기흉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급성 피부 점막 질환인 스티븐-존슨 증후군이나 수막뇌염, 심근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내성균 비율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두드러진다. 실제 지난해 김경훈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이 속한 서태평양 지역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의 항생제 내성균 비율은 평균 53.4%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9.8%)나 아메리카(8.4%)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김경훈 교수는 “보건학적으로 안 좋은 상황인 건 맞지만 치료가 어려운 건 아니다”라며 “1차 치료제가 안 들어도 퀴놀론계나 테트라사이클린계의 항생제를 2차 치료제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괜한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삐 풀린 개인위생 수칙 지켜야
모든 호흡기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도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예방할 수 있다. 올바른 손 씻기는 기본이고 기침할 땐 입과 코를 가리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김우주 교수는 “날이 추워지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뿐만 아니라 코로나, 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동시에 유행하고 호흡기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최근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자 하는 의지가 코로나 이전보다 확 낮아진 듯한 경향이 나타나는데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밀집 장소에 갈 땐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항생제 내성균을 막기 위한 보건학적인 전략도 필요한 시점이다. 김경훈 교수는 “일본에서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내성균 비율을 줄이기 위해 처방을 제한했는데 실제로 감소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소아 폐렴 환자들에게 많이 처방되는 항생제 중에 하나이므로 우리나라도 내성균 비율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우디 규제기관과 협력"…식약처, 중동국가와 첫 MOU



식·의약 정보 공유, 공동연구, 교육 등 교류 추진해

해외 기관 다각적 협력…K-식·의약 수출 기반 마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계기로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사우디 식·의약 규제기관(SFDA)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식약처는 사우디 SFDA과 식품·의료제품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동 양해각서가 교환됐다고 23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동 국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식품·의료제품 분야 규제 체계, 과학적 평가 등 정보 교환 ▲공동연구, 교육, 정례회의 등 교류 추진 ▲공동 세미나·워크숍 개최 등이며, 식·의약 허가·관리, 의료제품 공급, 인공지능·바이오 등 혁신기술 분야 규제와 행정절차 관련 교환·협력이다.

식약처는 사우디 SFDA와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양국이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계기가 되고, 식의약 이슈 발생 시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과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향후 우리 기업의 중동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식약처와 SFDA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AI·디지털 등 첨단 기술 바이오헬스 분야 협력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향후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7월 정부에서 발표한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이라는 국정과제의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FDA), 유럽(DG SANTE·DG Trade)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사우디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중동의 다른 규제기관들과도 다각적 협력관계를 모색·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는 한편 식·의약 규제시스템과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을 혁신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우수한 K-식품·의료제품이 해외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의사들 "기후변화 환자 속출…금세기 최대 건강위협"
계 39개 보건기구 공동 성명…각국 정상에 대책 촉구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전 세계 보건 전문가 및 의사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이상을 겪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각국 정상에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 세계 300만명의 전문의와 보건 전문가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캐나다, 인도, 유럽, 호주, 영국 등 각국의 39개 단체가 참여한 이번 공동 성명은 호주 시드니에서 전 세계 의사들이 모여 개최한 '기후 변화가 환자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콘퍼런스의 결과로 나왔다.
이들은 성명에서 "의료계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사로서, 우리는 기후변화로 인해 촉발된 공중 보건 비상 사태가 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와 고통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는 새로운 화석연료 자원이 개발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새로운 화석연료 기반 시설을 짓는 것을 즉각 멈추고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전 세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 안으로 제한하고 더 이상의 기후 위기로 인한 공중 보건 위기가 악화하는 것을 막으려면 우리는 화석 연료의 확산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마리아 네이라 환경 및 기후변화·보건 국장은 매년 700만명이 대기 오염으로 인해 조기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이라 국장은 "기후 변화는 21세기 들어서 가장 큰 잠재적 건강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wisefool@yna.co.kr



한총리 "럼피스킨병 확산방지 총력대응…백신접종 서둘러 달라"

"정부, 금융부담 완화·내수 활성화 초점…구조조정촉진법 일몰연장안 통과시켜야"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이동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국내에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과 관련해 "정부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회의에서 "지금부터 3주간이 방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축산 농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등 적극 협조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발언하는 한덕수 총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2023.10.29 hkmpooh@yna.co.kr


한 총리는 "올해 봄부터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이 계속 발병했다"며 "동절기가 다가오는 만큼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많은 소상공인이 아직 예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고 폐업 위기에 내몰리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금융 부담 완화와 내수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이른 시일 내에 소상공인들이 힘내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또 "최근 주택시장 회복 등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가계 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고금리 기조하에서 이자 부담과 상환 리스크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가계 부채의 양과 질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기업의 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일몰됐고,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추가연장 근로도 지난해 말로 종료됐다"며 "현재 일몰 기한을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지만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어 여야가 힘을 합쳐 조속히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aayyss @ yna.co.kr


불법 공매도·증시급락…역사상 4번째 '공매도 전면금지' 나오나


금융위 "제도 개선 원점 검토"…'전면 재개' 시기 저울질서 급선회

당정서 조율 시도할 듯…최종 결정은 금융위 회의 의결 거쳐야

금융당국이 글로벌 투자은행(IB)의 관행적인 불법 공매도를 처음 적발해낸 것을 계기로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 전면 금지' 논의가 빠르게 재부상했다.

개인투자자 5만명 이상이 국회 청원을 통해 제도 개선을 요구한 데 이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뒤 근본적 대책을 세워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원점에서 모든 제도 개선을 해보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는데, 이는 그간 '공매도 완전 재개는 불가피하다'는 금융당국 입장에서 상당히 물러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답변하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답변하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27 nowwego@yna.co.kr

◇ 2021년 5월 공매도 부분 재개…증시 '뜨거운 감자' 지속


29일 국회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는 2021년 5월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이뤄져 오고 있다.

앞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코로나 위기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6개월 시한으로 이뤄졌다가 두 차례 연장을 거쳤다.

당시 공매도 전면 금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에 이은 증시 역사상 3번째 조치였다.

대형 종목에 한해 부분 재개됐지만 그 외 종목에선 여전히 공매도 금지가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공매도 완전 금지' 및 '완전 재개'는 한국 증시의 화두였다.

공매도가 일부 종목에 한해 재개된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주가 하락 주범 중 하나로 공매도 세력을 지목하며 공매도 전면 금지를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반면 금융당국은 개인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불법적 거래 기법'이 아닌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매도 정상화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정부는 국내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공매도 전면 재개 시기를 저울질해 왔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3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시장 불안이 몇 달 내 해소된다면 되도록 연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 경제 규모와 자본시장 발전 방향을 봤을 때 국제기준에 맞지 않게 우리나라만 (공매도 금지를) 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자본시장 육성 등의 관점에서 공매도도 당연히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체 종목 공매도 금지' 논의 테이블…당정서 사전 조율할 듯

그러나 분위기가 확 바뀐 것은 금감원이 이달 글로벌 IB인 BNP파리바와 HSBC의 조직적·관행적 불법 공매도를 적발해내면서부터다.

주문 실수, 착오에 의한 불법 공매도가 아닌 고의적 불법 공매도를 금융당국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개선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냈고 동의자가 5만명을 넘어서면서 국회에서도 관련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공매도 반대 운동
공매도 반대 운동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당정은 공매도 전면 금지를 포함한 공매도 개선책 내용과 시기, 수위 등을 놓고 사전 조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회 관계자는 "금융위에 공매도 전면 금지를 포함한 여러 제도 개선 방향을 11월 초까지 보고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지난 27일 국회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공매도를 3개월 내지 6개월 정도 아예 중단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는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의 질의에 "원점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모든 제도개선을 해 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도개선 노력을 했지만, 최근 금감원 발표처럼 IB들이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보고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신뢰하지 않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저도 이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매도 전면 금지와 관련한 즉답을 피했지만, '공매도 완전 재개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기존 금융당국 입장에서 상당히 달라진 분위기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글로벌 IB의 불법 공매도 적발을 계기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답변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답변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7 ondol@yna.co.kr

제도 전면 개선 및 불법 공매도 전수 조사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꺼낸 만큼 해당 기간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스피가 최근 2,300선을 밑도는 등 급락 장세를 보인 점도 '공매도 전면 금지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 금융위 회의로 최종 결정…전산시스템 도입 등도 논의

원칙적으로 공매도 관련 조치는 9명으로 구성된 금융위 회의에서 의결을 거쳐야 한다.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조치인 만큼 회의 개최 및 의결은 통상 장 마감 후 사전 예고 없이 이뤄진다.

금융위가 제도 개선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지속해서 요구해온 공매도 전산시스템 도입과 개인 투자자에 대한 차별 철폐책 등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공매도 상환 기간이 90일로 제한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사실상 무제한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공매도 담보 비율도 개인보다 낮다.

다만 공매도 전면 금지 논의 등이 해외 기관의 반발이나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의 부정적인 평가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은 금융 당국에 부담이다.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들을 잇달아 내온 금융당국이 입장을 갑자기 바꿀 경우 정책 신뢰성이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코스피, 금리 우려 지속…FOMC 파월 '힌트' 주시[주간증시전망]


지난주 코스피 -3.04%, 코스닥 -2.70%
FOMC '동결' 유력…연준 동결 지속 기간 유의
영풍제지에 개인투심 악화…반도체 회복세 둔화
"악재 과도하게 반영" 의견도…증시 저점권 진입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지난주 한때 2300선마저 붕괴하면서 투자심리가 짓눌리고 있다. 증권가는 고금리와 2차전지주 등 기술주 조정, 중동 전쟁에 따른 ‘최악의 상황’을 지나가면서 저점권에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월말월초를 맞아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영풍제지(006740) 하한가 사태 여파 등 변동성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3포인트(0.16%) 오른 2,302.81로 장을 마쳤다.(사진=연합뉴스)

FOMC 금리 동결 유력…4분기 경기 가늠할 지표 발표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0월 20~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04%(72.19포인트) 내린 2302.81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2.70%(20.76포인트) 하락하며 748.49까지 밀렸다.

코스피는 지난 9월 급격한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2차전지주의 급락 등에 짓눌리면서 한때 약 10개월 만에 2300선마저 붕괴했다. 영풍제지(006740) 하한가 사태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채 금리 고공행진에 대한 스트레스 속 기업 실적 결과와 전망치 변화에 변동성이 큰 모습”이라고 말했다.

11월을 앞두고 시장의 시선은 오는 1일에 예정된 FOMC 회의 결과에 쏠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행 5.25~5.50%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97%다. 올해 7월 이후 4개월 연속 금리 동결이다. 이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힌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추가 인상 여부보다 동결 지속 기간으로 이동했으며, 미 국채 장기물 금리 등락이 이를 대변한다”며 “이번 긴축 사이클의 최종 레벨은 5.50% 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며,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보다 긴축적인 금융환경이 조성되면서 내년 3분기부터 단계적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4분기 경기 방향을 가늠할 경제지표 발표도 이어진다. 증권가는 오는 1일 발표될 10월 한국 수출이 13개월 만에 증가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채현기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은 감소세에서 벗어나겠지만,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회복 모멘텀이 강해졌다고 보기에 이르다”며 “무역수지는 소폭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10월 미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지난 9월과 동일한 49.0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연은 제조업지수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선행지표의 개선세도 미미해 회복 모멘텀이 둔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오는 11월 3일 예정된 10월 미국 비농업 고용 역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피 변동성 지속…영풍제지 사태·금리 우려 여전

코스피 지수의 변동성은 지속할 전망이다. 영풍제지 사태 여파 속 개인의 투심 악화, 예상보다 느린 반도체 업황 개선, 여전한 고금리 우려 영향 때문이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과 신용융자잔고 금액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미국 고금리 우려 속 영풍제지 사태로 증권사들의 증거금률이 상향 조정되면서 개인 순매수 위축에 따른 국내 증시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의 ‘깜짝 실적’에도 낸드 메모리 업황 부진에 따른 더딘 회복세와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로 인한 긴축 장기화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과 11월 FOMC 금리 동결 가능성은 국내 증시 하락 폭을 축소시킬 수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견조한 미국 실물경제를 고려하면 연준의 동결에도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가 강조될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증시를 둘러싼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가 할인율 부담을 넘어 경기둔화 우려까지 자극하고 있지만, 주식시장이 긍정적 신호를 지나치게 외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장기채 금리가 5%에 근접한 수준에서 채권 수요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악재가 과도하게 반영돼 저평가 국면에 접어든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예상밴드를 2250~2370포인트로 잡았다. 주간 주목할 이벤트는 △10월31일 한국 9월 산업활동동향, 중국 10월 국가통계국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1일 한국 10월 수출입동향, 미국 10월 ADP 고용, 미국 10월 ISM 제조업지수 △11월2일(한국시간) 미국 FOMC, 한국 10월 소비자물가 등이다.

“코스닥 공매도 벗어나자”…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 20년 만에 최다

올해 코스피 이전 기업 3곳 공매도 잔액 감소
코스닥 시총 4~6위 기업도 이전 상장 추진 중
코스피서 외국인·기관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


“코스닥 공매도 벗어나자”…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 20년 만에 최다 - 조선비즈 (chosun.com)


강원 동해안 최북단도 뚫렸다…고성서 럼피스킨병 발생

도내 4번째 감염…살처분 진행·농장 183곳 긴급 백신 접종

강원 축산농가서 럼피스킨병 확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 고성=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동해안 최북단 지방자치단체인 고성군에서 29일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퍼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고성군 죽왕면의 한우 사육 농가가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가에서는 30개월령 암소가 고열, 식욕부진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 이날 오전 럼피스킨병 감염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지난 28일 양구에 이어 도내 네 번째 럼피스킨병 농가 확진 사례다.

방역 당국은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해당 농장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한우 23마리를 긴급 살처분하면서 소독,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경 10㎞ 내 방역대의 농가 183곳에서 기르는 소 6천173마리는 닷새 안에 긴급 백신 접종을 마칠 방침이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겠다"며 "농가는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하며 아울러 차단 방역 수칙 준수와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무안 한우농가서 럼피스킨 양성…방역선 뚫린 전남도 비상(종합)


위험지역 10개 시군에 긴급 백신접종 시작
134마리 살처분 명령…"의심 증상시 방역당국에 신고를"

전남지역 첫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이 나온 전남 무안군의 한 한우농가에서 방역팀이 긴급 방역을 벌이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3.10.29/뉴스1 ⓒ News1 최성국 기자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 무안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최종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전남지역 축산농가에 초비상이 걸렸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무안군 망운면에 위치한 한 한우농가에서 소가 고열과 피부결절 등 임상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농가는 한우 134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신고 당일 해당 소는 동물위생시험소의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농가의 모든 소에는 살처분 명령이 내려졌다.

전남도는 곧바로 초동방역팀 등을 농가에 보내 농장 출입통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했지만 반경 10㎞ 내에 615호의 한우농가가 밀집해 추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해당 농장의 반경 500m~3㎞ 내에는 한육우 96개 농가(2786마리), 젖소 1개 농가(202마리)가 위치해 있으며, 반경 10㎞ 내에는 무안 515호(약 2만마리), 함평 100호(약 3000마리)의 축산농가가 밀집해 있다.

무안군의 소 사육 규모는 전남 전체 66만9000마리 중 6% 상당인 4만3000마리다.

전남도는 북무안 IC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에 대한 이동을 제한했다.

임상예찰 결과 현재까지 추가 의심축은 없는 상태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또 이날부터 위험지역인 목포, 나주, 강진,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진도, 신안 등 10개 시군의 소 29만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 농가에서는 해충 방제와 농장 출입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야 달라"며 "의심 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적인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은 총 61건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24건, 충남 23건, 인천 7건, 강원 4건, 충북 1건, 전북 1건, 전남 1건이다.

게시글 찬성/반대

  • 5추천
  • 2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