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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RS 3종 전염병’ 규정 개정 추진…신고기피 등 해소,…업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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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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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0 2023/12/16 13:37
수정 2023/12/1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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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RS 이동제한 최소화 된다

3종 전염병’ 규정 개정 추진…신고기피 등 해소
정부, PED백신 지원단가 현실화도…업계 “환영”



농식품부 안용덕 방역정책국장과 김정주 과장을 비롯한 구제역방역과 관계자들이 방역대책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 농식품부 안용덕 방역정책국장과 김정주 과장을 비롯한 구제역방역과 관계자들이 방역대책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PRRS와 PED 등 제3종 가축전염병에 대한 이동제한 규제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정부 지원 PED백신 단가도 현실적으로 상향조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민 · 관 · 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이하 합동방역위) 제1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합동방역위에 참여한 수의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날 제3종 가축전염병에 대한 이동제한 규제가 현실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건의가 이어졌다.

PRRS와 PED의 경우 국내 양돈현장에서 상시발생, 큰 피해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병(질환)임에도 불구, 이동제한 손실 등을 우려한 농가들이 신고나 공개를 기피, 정확한 현황 파악 등을 통한 실효적 방역대책이 불가능한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 김정주 과장은 이와관련 “제3종 가축전염병 발생시 이동제한은 1,2종(가축전염병)과 다른 기준을 적용토록 법 개정이 이뤄졌지만 대부분 일선 지자체에서는 실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선 1단계로 행정 문서 등을 통해 현장에서 명확하고 확실히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주 과장은 이어 “내년에는 2단계로 이동제한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도 검토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아예 이동제한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까지 배제치 않고 있다”며 “(가축질병의) 원인을 정확히 알고 대처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회의에서 PED 백신 지원단가 조정 계획도 밝혔다.

정부 지원 PED 백신 사용농가 가운데 상당수가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방어 효과가 높은 백신제품의 선택을 기피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 이주원 사무관은 “내년에는 PED백신 지원 단가를 상향조정, 양돈농가들이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힐수 있도록 예산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양돈업계는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한돈협회 구경본 방역대책위원장은 “PRRS와 PED는 자율적인 방역으로 막아야 하지만 지금처럼 발생 사실을 감추거나, 농가 혼자 해결하려면 그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그런점에서 이번 정부의 방침은 해당 질병 방역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현장농정’의 표본”이라고 평가했다.



부안 오리농장 두 곳서 AI 항원…고병원성 조사 중
전북 오리농장·축산시설 등에 일시이동중지 명령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부안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 두 곳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중수본은 현재 두 농장 사례에 대해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두 농장에서는 각각 오리 4만2천여마리, 2만4천여마리를 길러왔다.
중수본은 두 농장에서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도내 오리 농장과 관련 시설, 축산 차량 등에 대해 낮 12시부터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고양이 키울 때 주의!"...기생충이 조현증과 치매 일으킨다?


톡소플라스마증 일으키는 원생동물 기생충이 주범…“면역력 떨어진 사람 조심해야”

귀여운 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사는 기생충이 무섭다. 조현병, 알츠하이머병, 자살 등 위험을 높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반려동물 고양이는 많은 사람의 정신적 안정에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려면 신경써야 할 일이 적지 않다. 특히 고양이의 기생충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 고양이 배설물 속 기생충이 조현병(옛 정신분열증),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 자살 등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호주 파크 정신건강센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양이의 '톡소플라즈마 곤디' (Toxoplasma gondii)라는 기생충에 감염되면 조현병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 키우는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조현병에 걸릴 위험이 그만큼 높다. 연구팀이 1980년~2023년 연구 논문 및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확인된 1915건의 연구 중 11개 국에서 수행된 17건을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은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게 조현병의 주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증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Cat Ownership and Schizophrenia-Related Disorders and Psychotic-Like Experienc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는 ≪조현병 회보(Schizophrenia bulletin)≫에 실렸고 미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소개했다.

한편 핀란드 연구 결과를 보면 고양이에 노출된 7세 미만은 지각 이상, 정신 분열증, 사회적 무감각증 척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뜻이다. 영국 연구 결과를 보면 어린 시절(4~10세) 고양이에 노출된 경험이 13세 때 조현병 등 증상을 나타내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로레스탄 의대 연구 결과를 보면 고양이 배설물 속 기생충 독소포자충은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생쥐실험 결과 나타났다. 또한 미국 미시간주립대 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양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7배까지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여러 가지 위험을 높이는 주범은 세포 내 원생동물 기생충인 톡소플라스마 곤디(톡소포자충)다. 톡소플라스마증 감염은 신생아 실명의 주요 원인이고 훗날 시력 상실, 정신 장애,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고양이 배변 봉투에 임산부에게 고양이 배설물과의 접촉을 피하라는 경고 라벨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톡소플라스마증 곤디'는 전 세계 인구의 약 25%가 일생 중 한 번쯤은 감염되는 기생충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톡소포자충증은 면역체계가 뚝 떨어진 사람의 주요 사망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기생충의 영향을 막기 위해 에이즈 환자, 장기 이식 환자, 강력한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는 매일 약을 복용한다. 조현병의 일부 증상도 항원충 약물로 역전될 수 있다. 이 기생충 감염이 이런 증상의 근본 원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크리스마스 복장을 한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다. 고양이 기생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위생 청결, 예방접종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톡소플라스마증은 야생 동물의 병과도 관련이 있다. 예컨대 이 기생충에 감염된 쥐는 천적인 고양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또 고통을 참지 못해 죽은 채로 발견되는 미국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의 대부분은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바다사자는 고양이가 모래 사장에 본 배설물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톡소플라즈마는 집 고양이에서만 번식한다. 이는 고양이 내장에 특정 단일효소(델타-6-탈수소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다. 모든 포유류가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지만, 소화 효소인 델타-6-탈포화효소는 기생충이 번식을 위해 필요한 리놀레산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고양이는 다른 포유류와 달리 리놀레산을 올레산으로 바꾸는 델타-6-탈산효소를 생산하지 않는다. 고양이에는 리놀레산이 풍부하다. 기생충은 고양이의 장에서만 번식한다. 고양이는 배변할 때 수백만 개의 난세포(원충 기생충 알)를 흘려보낸다. 이 때문에 고양이의 털과 발바닥에는 기생충이 많이 산다. 고양이가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든 기생충이 있다.

기생충의 생애주기가 끝나면 고양이에는 더 이상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인간과 다른 동물의 기생충은 혈액-뇌 장벽을 거쳐 옮겨가고 거기서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전 세계 곳곳의 모래밭과 느슨한 정원 흙에서 사는 길고양이의 독립적인 사회생활은 큰 위험 요소다. 길고양이와 접촉하면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 부엌 조리대, 고양이가 밟거나 문지른 표면 등 고양이와 접촉한 모든 것이 2차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일부 소셜 미디어에선 "고양이가 없으면 사회가 무너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모든 고양이 보호자는 톡소플라즈마 곤디 기생충의 지속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고양이를 야외에 풀어놓지 않아야 한다. 고양이 기생충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위생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위장에 ‘이것’ 감염된 사람…10년 후 치매 위험 24% 높아

50세 이후 감염되면 치매 발병 11% 증가



위장에 ‘이것’ 감염된 사람…10년 지나 치매 위험 24% 높아 
50세 이후에 증상이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면 알츠하이머 위험이 11% 증가하며, 감염 후 10년이 지나면 24%까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암을 부르는 헬리코박터가 치매 위험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로 불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 점막층에 살고 있는 세균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며 대변, 구토물, 타액(침) 등을 통한 가족 간의 전염이 주된 경로일 것으로 학계는 추정한다. 보균자의 대부분은 만성위염이 되지만 평생 아무런 증상 없이 살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20% 감염자에서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과 소화궤양(위, 십이지장), 위암 등이 나타난다. 국제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 연구소에서는 헬리코박터 감염을 ‘위암의 1군 발암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후에 증상이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면 알츠하이머 위험이 11% 증가하며, 감염 후 10년이 지나면 24%까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진은 영국의 임상 진료 연구 데이터링크에서 추출한 50세 이상의 치매가 없는 426만2092명을 추적 관찰했다.

이들 중 11년 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4만455명을 조사한 결과 헬리코박터균 감염자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11%나 많았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지 10년이 지난 사람의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은 24%까지 치솟았다.

연구진은 “헬리코박터균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뇌에 도달해 잠재적으로 염증, 손상, 신경세포 파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위가 헬리코박터균에 손상되면 더 이상 비타민 B12나 철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없어 치매의 위험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두려움이 암 환자를 죽이지 않도록

암이라는 것을 환자에게 언제, 어떻게 알려야 할까요? 암이라는 것을 알려야 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환자마다 다릅니다. 어떻게 알리는 게 좋을지 우선 가족끼리 상의를 한 다음 의사와 다시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성격이나 암의 진행 속도, 치료 방식 등에 대해서 서로 충분히 대화를 해서 언제쯤, 어떻게 알리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는 게 좋습니다.


이병욱 박사의 <아침에 본 희망> 45x90cm Acrylic on canvas 2023


언제, 어떻게 알려야 한다고 딱히 꼬집어서 말할 수 없습니다. 환자의 성격이나 환자가 처해 있는 상황에 맞게 알리는 것이 좋다는 정도만 말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성격이 유약하거나 겁이 많거나 의지가 박약한 경우라면 당장 알리는 것보단 시간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업이 위기에 있다든지 당장 벌려 놓은 일이 많다면 환자의 상황도 충분히 고려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당장 그 사업이 망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암이라는 말을 하면 사업도 망하고 그로 인해 암 투병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경우도 알리지 않는 쪽이 오히려 나을 수 있습니다. 연세가 많으면 죽음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해왔을 겁니다. 그 경우 편안하게 걱정 없이 죽음을 맞게 하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즉시 알리는 게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가 강단이 있고 의지가 있다면 빨리 알리는 게 좋습니다. 환자에게 여태까지의 인생을 정리할 기회를 주는 게 좋다는 판단이 들 때도 하루라도 빨리 알리는 게 낫습니다. 환자가 인생을 낭비하며 살거나 잘못 살고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암이라는 사실을 듣고 포기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다시 살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 환자 중에는 불행한 선택을 한 환자가 있습니다. 그 환자의 아들이 저를 처음 찾아왔습니다. 어머니가 암이신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환자의 성격으로 미루어보건대 암이라는 것을 알면 무척이나 힘들어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암이라는 것을 알리지 않고 투병을 하게 했습니다. 두 달 만에 환자는 아주 좋아졌습니다. 아들은 어머니의 경과가 좋아지자 자신을 얻어서 어머니에게 사실은 암이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어머니는 그 다음날 암 투병하던 동창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음날부터 증세가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 뒤 환자의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나셨다고 했습니다. 아들은 암임을 알리지 않았으면 오히려 낫지 않았을까 후회를 했고, 투병에 대해 자세히 말해준 친구도 씻을 수 없는 슬픔을 안게 됐습니다.


사실 암이라는 것은 본인에게 꼭 알려야 한다는 것 자체도 신중히 고려돼야 합니다. 암이라는 것을 언제 알릴지 시기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알리는 게 좋은지도 충분히 고려돼야 합니다. 앞서 말한 그 아들처럼 알리는 것은 분명히 환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겁니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중국계 의사인 황여우펑 박사는 지난 30년 동안 매년 200구가 넘는 병사자의 시신을 해부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암을 가지고 있었지만 암이 아닌 당뇨병이나 다른 질병으로 숨졌다는 것입니다.


암의 전이 속도는 연령, 건강 상태, 심리적인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누구든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극도의 공포에 빠지고, 이것은 면역체계에 이상을 불러와 암을 키우게 됩니다. 불안이나 공황상태는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쳐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암에 걸린 사실을 알았을 때 대부분의 환자들은 암을 부정하고 분노를 느끼면서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집니다. 이런 정신적 충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암 완치율과 재발률은 전혀 달라집니다. 가족이 암 환자를 적극 지원할 때 암 재발률은 낮고 생존율은 높아집니다.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몇몇 병원에서는 암 치료 과정에 신경정신과 치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나쁜 것까지 세세하게 다 환자에게 이야기해줍니다. 일종의 방어일 수도 있습니다. 환자에게 사무적으로 암을 알리기 전에 보호자와 충분한 상의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암 선고라는 말 자체가 암 환자를 배려하지 못한 말일 수 있습니다. 통고나 선고가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환자가 충분히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합니다.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여러분을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이병욱 드림



 우울·불안 치료 위해 케타민 주입요법 받아";

미국 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 역으로 유명한 배우 매슈 페리의 사인이 약물 케타민 부작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국(DME)은 페리의 사인을 "케타민 급성 부작용(the acute effects of ketamine)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검시국은 "페리의 사후 혈액 표본에서 발견된 높은 수준의 케타민으로 볼 때, 주요 치명적인 영향은 심혈관 과잉 자극과 호흡 저하에서 비롯됐다"며 "이와 함께 익사와 관상동맥 질환, 부프레놀핀(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부작용 등이 사망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페리는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케타민 주입 요법을 받아 왔는데, 마지막 치료는 사망 시점으로부터 1주일 반쯤 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검시국은 "페리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수영장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익사가 사망의 요인으로 고려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리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4시께 미국 LA 자택의 온수 수영장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이어 911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그의 사망을 선언했다. 검시관들은 그의 시신을 DME 법의학센터로 이송해 다음 날 부검을 마친 뒤 한 달 넘게 체내 독성 물질에 관한 조사·분석을 벌여왔다.


이날 발표된 검시 보고서에 따르면 페리는 과거 마약을 복용한 적이 있지만, 지난 19개월 동안은 약을 끊은 것으로 보고됐다. 사망 당일 페리는 일찍 피클볼을 쳤고, 그와 함께 사는 비서가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온 뒤 수영장에 엎드려 있는 페리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리는 미국 NBC에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된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6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챈들러 빙'을 연기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프렌즈'는 뉴욕에 사는 여섯 명의 친구들 사이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페리가 54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으며 이후 세계적인 추모 물결이 일었다. 함께 '프렌즈'에 출연한 배우 매트 르블랑(조이 역), 코트니 콕스(모니카), 제니퍼 애니스턴(레이철), 데이비드 슈위머(로스), 리사 쿠드로(피비) 등 5명은 페리의 사망 이틀 뒤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동료 이상이고 한 가족"이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또 지난달 페리의 유족은 그의 이름을 딴 중독 질환자 지원 재단인 매슈 페리 재단을 설립해 팬들에게 기부를 호소하며 활동에 나섰다.


한편 페리의 사망 이후 그가 지난해 11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밝힌 약물·알코올 중독 이력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는 이 회고록에서 2019년 약물 복용에 따른 결장 파열로 2주간 혼수상태에 빠진 일과 10여 차례의 위장 수술을 견뎌야 했던 일을 밝혔다. 또 2020년에는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다가 심폐소생술로 간신히 살아난 일 등을 고백하면서 수십년간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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